불합격 문구보고 처음으로 울었다
나는 대학입시도 삼수했고 1학년때부터 시작한 행시도 계속 조짐.
이래저래 하는 공부마다 안풀리고, 생각한 계획도 다 안됐음.
지금까지 수많은 불합격 문구를 봐왔고, 내 수험번호가 명단에 없었던 경우가 대다수었음. 그래도 항상 다음에는 붙겠지라는 마인드로 버텨왔고 한 번도 울어본 적 없음. 물론 당연히 당일날은 ㅈ같아서 ㅅㅂㅅㅂ거렸지만.
근데 오늘 본 불합격 공지는 이상하게 욕도 안나오더라. 그냥 10분 넘게 계속 새로 고침만 하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냥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했던 거 같다.
뺨 한대치고 현실로 돌아와서 자취방 가구 처분 계획을 세우게 됨. 난 지방사람이고 졸업도 해서 여기 있기엔 돈이 아까웠거든
그러다가 문득 내가 따로 구입한 매트릭스를 보게 됐고, 이건 또 어떻게 처리해야하나.....고민하려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미친듯이 터지더라.
그래서 그 자리에서 존나 끅끅거리면서 울어버렸다. 10년동안 안 울었던 거 한 번에 다 운 거 같네
지금은 뭔가 후련하긴하다. 로스쿨이 내 길이 아닌지, 원서질을 잘못했는지, 애초에 공부가 내 길이 아니었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주만 쉬고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격한 애들은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한 애들은 무슨 말을 해도 우울하겠지만... 나 같은 애들도 있으니 기운내서 해보자. 다시 해보는 것도 좋고 다른 길도 좋고 아무튼 어딘가 길을 있을꺼라 믿으면 조금은 기운이 날꺼다
다들 수고했어 하소연 끗
-
?
일단 쉬세요...
-
?
힘내라 다시 상승장으로 올라갈거임
-
?
뭐든 잘되길바라요
-
?
고생하셨어요맛있는 저녁먹고 마음 추스려요
-
?
고생 많았어 맛있는 저녁에 맥주한캔해라
-
?
더 잘될꺼다
-
?
고생많았어 친구야
-
?
와.. 현실 인식 안되고 이상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다가 갑자기 확 체감되면서 감정 북받치는거 ㅈㄴ 공감되네.. 나도 같은 상황이다 힘내자
-
?
나도 그래서 니 맘 잘 알아 그냥 한번 시원하게 울고 다시시작하자 우리같은 사람한테도 언젠가 좋은날 올거야
-
?
대학 어디다니냐
-
?
ㅠㅠ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일어날겁니다. 홧팅♡♡♡♡♡♡♡
-
?
입시의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네 인생은 충분히 훌륭해 앞으로도 그럴거야 고생했다
-
?
너무 고생 많았다. 막막한 그 심정도 공감되고... 인생 잘 풀릴거니까 펑펑 울고 다시 일어나자. 고생했어.
-
?
힘내라
-
?
힘내세요 갈길은 많아요
-
?
힘내자.
-
?
화이팅 천천히 가도 계속 가면 되는거야
-
?
나랑 걸어온길이 진짜 비슷하다.. 근데 이렇게 바닥 칠때 좋은 운이 곧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무 자책하지말고 좋아하는거 하면서 시간 보내.
-
?
글 내용만 봐도 넌 진짜 앞으로 훨씬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죽지마
-
?
혹시 학부 고대니? 내가 아는 친구같아서... 힘내자 우리
-
?
힘내자 우리...
-
?
원래 요셉이도 총수되기 전에 노비12년했싸.
-
부띠크펌인데 1차 학벌로 다 커트한다. 6
-
여자들 좀 알게된 결과 경영, 경제 애들이 현실감각이 좀 있음 5
-
11기 필독) 법조인되면 어디 가서든 무조건 겸손해라... 8
-
Leet 사설 너무 많이 풀지마라 11
-
추합안도네요.. 포기하고 표본남기고 떠납미다 7
-
검클빅 아니면 sky로나 지방로나 학벌 무의미함 9
-
가끔 조언이랍시고 사기 쟁점은 다 맞춰야 한다라고 하는 사람들... 4
-
로스쿨 가려면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는 고3에게 솔직히 2
-
서성한이면 ㅆ저학벌인가요? 4
-
지금 스랖 로게 보지마라 4
-
초보들 사례 못 쓰겠으면 이것만 기억햐 6
-
119.204 이 아이피로 올라오는 합불표본 믿지마 0
-
사시시절부터 내려오던 명언들 5
-
영남 질문받음 15
-
올해 지방로 기조 정리해드림 14
-
재미로 써보는 로스쿨 6학기간 공부시간 수준 10
-
지역인재 욕하지마라 6
-
지방대 모른다고 지방사람들 기분나빠할 필요가없는게 3
-
애들이 바짝 독이오른게 아니라 생각이없네 2
-
나 2탈자인데, 2탈자 꼬시다는 글 볼 때마다 자살충동 든다 6
-
110점대 받은 애들이 ㄹㅇ 재.앙이다 재.앙 13
-
여기는 왤케 서열질에 집착함 7
-
학벌컷때매 130대 중반으로 지거국 가지만 행복함 1
-
솔직히 로입이 좀 쉬우면 지방할당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7
-
원광대 입시끝나고 적어보는 22학년도 원광입시기조 11
-
왜 로스쿨에서 학점+리트 보는지 알거같음 1
-
로스쿨이 고학점 좋아하는 이유를 1년 다녀보니 알겠다 5
-
결과 나오고 잠을 못잔다 10
-
법공부 힘들다는 신입생들한테 조언 0
-
니네가 정연석 거리길래 건로 교수인 줄 ㅋㅋㅋㅋ 4
-
서강대 로스쿨의 분위기에 대하여 16
-
로스쿨 다니고 인간혐오생김 8
-
14기가 역대최고기수인이유 6
-
로입이 현존하는 최고의 선발방식 같음 11
-
개인적으로 합격하고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 2
-
금일부터 로스쿨 재학생 국장 신청 기간입니다. 8
-
로스쿨 인간관계 특 3
-
냉정한 말이지만 리트 안 나오면 그냥 이 바닥 떠라 0
-
재수했는데도 2탈한 로붕이가 쓰는 글 11
-
여기 나보다 폐급인생 있냐?죽고싶다 진짜 23
-
재수는 쌩재수해도되는데 삼수는 반수다 5
-
반수에 대한 진지한 고찰. 나는 쌩재수 추천한다. 15
-
영남 고민인 사람만 9
-
그냥 이 바닥이 다 역겹다 5
-
개인적으로 자소서 온라인첨삭은 진짜 비추임ㅋㅋ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