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12:19
재수했는데도 2탈한 로붕이가 쓰는 글
218.*.202.*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11
올해는 정성으로 노무사 1차 봤는데 의외로 노동법이랑 잘 맞더라
리트 끝나고 시간도 핑핑 남는 겸 어차피 해야할 노동법 공부하고 있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나니까 공부하는게 더 재밌다
내년에 뭘 해야할지 걱정은 되는데 묘하게 편해
오히려 내 주위 사람들이 지금 더 호들갑 떨고 있음
아버지는 사시하던 사람이라 일본처럼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술먹고 울고
엄마는 아버지 사시 n년 서포트 덕분에 강철 멘탈이라 내년에 한번 더 하라고 하고
리트 도와준 사람은 내년에는 아예 확 오르자고 하고 있고
일하던 곳은 노무사 따고 오면 일자리 보장해준다고 하고
친구들은 선물을 한보따리씩 주고
진짜 다들 뭔.. 고맙긴 한데 진짜 어쩌라고 되네
물론 지금 읽는 너도 어쩌라고 싶긴 하겠지
근데 이 글 보는 로붕아 행복해
붙은 친구들은 괴로운 로스쿨 생활이 아니라 행복한 로스쿨 생활이면 좋겠고 내년을 기약하는 친구들은 행복한 내년이 됐음 해
읽어줘서 고마워
(건강제일이니까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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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정말로 본문에 쓰여진거같은 사람이면 설로.진학자 대부분보다 니가낫다. 개부럽노 ㅆㅂ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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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로붕이 될 너도 개추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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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행복해라 너ㅏ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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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잘살았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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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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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네 인생 올해는 떨어졌지만 결국 더 잘 풀릴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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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붕아 나 3수만에 붙었는데 울아버지도 사시준비하셨거든 ㅇㅇ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아니지만 결국 끈덕지게 하니 붙긴 붙더라.. 그렇게 재수까진 목숨걸고 리트공부했을땐 점수 잘 안올랐는데 기출 한번 보고 들어간 올해 아이러니하게 역대 최고리트찍음 .. 이시험은 멘탈이 반절 넘게 먹고 들어간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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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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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로스쿨 있는 지거국 편입학하고, 노무사 병행하면서 학점관리하고 리트도 매년 봐보는걸 추천함. 지역인재 20% 선발이 의무화돼서 지거국 출신이 권역 내 로스쿨에 입학하는 게 굉장히 수월해졌다. 웬만한 정성 씹발라먹는게 지역대학 졸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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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말이나 내년초에 지거국 편입학 모집요강 뜰텐데 시기 놓치지 말고 빨리 지원해보는것을 추천한다. 마냥 꼼수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누구도 쉽게 생각해내는 것도 아니고,가오상해서 알면서도 지원안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만한 블루오션이 없다. 학령인구가 줄어서 학점따기 더욱 수월해졌다. 네 리트성적이라면 지거국 재학생 기준으로 볼때 최상위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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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동갑인 친구구나. 나도 올해 두번째 입시였고 120초반으로 지거국 2장써서 안드로메다 예비 받아서 사실상 2탈이야.작년보다 좋은 리트를 받아서 올해는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두 곳 모두 작년 기준 추합숫자보다 높은 번호의 예비순번을 받으니 어안이 벙벙하더라.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올해 수고 많았어. 행복하자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