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성으로 노무사 1차 봤는데 의외로 노동법이랑 잘 맞더라
리트 끝나고 시간도 핑핑 남는 겸 어차피 해야할 노동법 공부하고 있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나니까 공부하는게 더 재밌다
내년에 뭘 해야할지 걱정은 되는데 묘하게 편해
오히려 내 주위 사람들이 지금 더 호들갑 떨고 있음
아버지는 사시하던 사람이라 일본처럼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술먹고 울고
엄마는 아버지 사시 n년 서포트 덕분에 강철 멘탈이라 내년에 한번 더 하라고 하고
리트 도와준 사람은 내년에는 아예 확 오르자고 하고 있고
일하던 곳은 노무사 따고 오면 일자리 보장해준다고 하고
친구들은 선물을 한보따리씩 주고
진짜 다들 뭔.. 고맙긴 한데 진짜 어쩌라고 되네
물론 지금 읽는 너도 어쩌라고 싶긴 하겠지
근데 이 글 보는 로붕아 행복해
붙은 친구들은 괴로운 로스쿨 생활이 아니라 행복한 로스쿨 생활이면 좋겠고 내년을 기약하는 친구들은 행복한 내년이 됐음 해
읽어줘서 고마워
(건강제일이니까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