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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8.*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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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점수 올리려면 패야된다는 글을보니

고딩 때가 생각이 나서 폭력과 공부에 대해 내가 겪은 썰을 풀어 보려고 해

 

우선 우리 아빠는 자칭 자유와 방임을 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가지고 있는 분이야

 

덕분에 초중 때까지는 성적 스트레스 받은 적도 없고 학원도 예체능 정도 깔짝? 다닌게 전부야

 

그런데 고등학교 진학하고 첫 중간 고사시험 이후에 울아보지의 교육관은 자유와 방임에서 폭력과 억압으로 바뀌게 돼

 

왜냐면 전교 뒤에서 2등을 했거든 ㅋㅋㅋㅋ

 

진짜 죽지 않을 만큼 맞고 아보지와 함께하는 3년 간의 대입준비가 시작되게 돼

 

학원을 보내자는 엄마의 만류는 도움은 커녕 이런 똥멍청이 새끼는 학원가도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고 날 더 쳐 맞게만 할 뿐...

 

첫 날은 존나 쳐 맞고 씩씩 거리고 있으니 영어교과서를 찾아오셨어

 

그리곤 1단원 영어 지문을 순서대로 5개를 표시하셨는데 난 그걸 전부 외우게 될거라곤 그 순간까지도 생각을 전혀 못 했는데

 

못 외우면 잠을 잘 수 없고 1시간 마다 이어지는 폭력이 동반된 검사 때문에 6시간 만에 다 외우고 꿀 잠을 잘 수 있었어

 

다음 날 수업 끝나고 집에 오니까 아보지는 출근 안하시고 서점에 다녀 오셨는지 책이 엄청나게 쌓여 있더라구

 

우선순위 영단어 시리즈, 성문기초, 기본, 종합영어 노오란 기본 정석과 연두색 실력정석

 

그렇게 아보지와 시작한 공부는 뭐 대단한건 없었고

하루 영어단어 100개 암기, 성문영어 통채로 암기, 아보지가 정석 기본개념 한번 설명해주시고 못 풀면 쳐 맞기

 

그렇게 한 1년 쳐 맞으면서 공부하고 나니까 외우는 건 좀 자신이 생기더라고 그런데도 국사 교과서 못 외워서 좀 쳐 맞긴 했지만 말이지

 

음.. 재밌을 것 같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존나 노잼이고 옛날일 떠올리니까 트라우마 와서 더 못 쓰겠다 미안

 

 

 

아무튼 결론은 정시로 s대 인문 들어 왔고 이번에 씹사기로 로스쿨 들어가

 

아 내가 법수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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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4시간 전 (106.*.98.*) 작성자
    부모님께 감사함 아니면 원망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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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4시간 전 (106.*.98.*) 작성자
    흥미롭긴 한데, 널 구속해줄 누군가가 사라지고나면 나중에 펨돔같은거 찾아다닐것같음. 정신건강 챙겨라 결국 구원은 자신 스스로 아니면 누가 해주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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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4 4시간 전 (106.*.98.*) 작성자
    대부분은 맞으면 부모랑 원수지고 공부도 안 함. 그런 애들은 로갤 오지도 않고... 너네 아버지처럼 출근도 안하시고 책을 사와서 교육하시지도 않음. 억압과 절제의 터널을 뚫고 살아 남은 우리들 중 몇몇은 공감하겠지만 일반화는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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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mos 4시간 전 (106.*.98.*) 작성자
    걍 맞기만 한게 아니라 같이 공부도 해주셨네 이건 폭력이 도움이 된다기보단 부모의 개입이나 관심이 도움된다고 보는게 더 맞는듯?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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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 4시간 전 (106.*.98.*) 작성자
    ㅋㅋㅋㅋㅋㅋ 존나 미스터소크라테스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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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4시간 전 (106.*.98.*) 작성자
    쳐놀고 인문 뿌수는 애들도 있는데 개지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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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4시간 전 (106.*.98.*) 작성자
    폭력이 줘팼다는 게 아니라 뭐 회초리로 손바닥 때리기였겠지.. 줘패면 서로 원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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