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스쿨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
법전원에서 판례를 외우고 있을 니들이 너무 부럽다
가끔씩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울고싶을 정도로
법전원에 들어가고 싶다
총 두번의 입시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모두 예비
첫 진입때는 토익870 학점 4.1 리트 107 결국 예비 54
두번째 진입은 토익930 학점 4.1 리트 114 결국 예비 62
추리가 어려웠던 해라 표점 잘나와서
자신있게 지원했는데 안되더라구
나도 알아 저 리트점수 어디가서 자랑할거 아닌거
기출을 수십번 돌려도 논리학 책을 사봐도 인강을 들어도
저게 내 한계점수더라
결국 그냥 취업했고 지금은 고향에서 대학 교직원질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방학 단축근무 너무 좋고
알아서 연봉 오르고 과분한 아가씨 만나서 결혼도 하고
나름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로스쿨 소식을 접할때마다 동경의 감정이
복받쳐오른다
미래의 법조삼륜을 꿈꾸며 하루하루 달려나갈
니들이 너무 부러워
참새가 주제를 모르고 독수리가 되는 꿈을꿔서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고 사는 나도 참 병신같은데
잘 안고쳐진다
와이프한테는 아직 얘기 못했지만
올해 내인생 마지막 리트를 보러 갈 예정이다
다들 공부 열심히해서
오탈없이 꼭 원하던 바를 성취하기 바란다
이만 자러간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