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되면 너네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제 막 뜬 셀럽같은 느낌임.

처음에 법조인 됐다 하면 주변에서 비행기 태워주지. 여기서 진짜 처신 잘 해야 한다.

주변에서 아이고 형님~ 하면서 치켜세워주니까 내가 뭐라도 된 거 같고 의기양양해서 살게 됨.

그러다 인스타에 뭐 법조인 티도 좀 내고 할부로 외제차도 뽑고 하다보면 점점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 하나 둘 생겨나면서 물어 뜯을 거리 없나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니들이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는 모습 보이면 '거~ 법조인되더니 별 거 없네~' 하면서 까고, 또 계속 잘 나가면 '저 새끼 언제쯤 하나 걸리나' 할 거다.

사람이 매번 잘 나갈 순 없으니까 한번이라도 미끄러지는 모습 보이는 순간 넌 안주거리로 딱 좋은 대상이 될 거임.

괜히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우리나라에 있는 게 아니더라

야 무슨 요즘 로스쿨 변호사 똥값인데 개소리냐? 하는 애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그 직업하고 관련 1도 없는 인간들이 수입 걱정해주는 거 자체가 극찬인 거다.

막변들 진짜 월 200 버는 줄 알고 ㄸㄸㅇ 치던 인간들 사무장으로 들어왔다가 변호사들 월급 받는 거 보고 ㅈㄹ하다가 나간 인간도 있음.

그러니 누가 직업 물어보면 그냥 회사원이라고 하고, 절대 먼저 나 법조인이요. 하지 마라..

인스타에서 자랑질은 적당히 하고...

고딩친구 2명 손절한 2년차 법조인 경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