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변호사가 되려는 건 '저점매수'임

by ㅇㅇ posted Nov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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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변호사시장에 대한 현황을 주관+객관적으로 말해줌

일단 대1선 결과는 다들 알테니까 로스쿨은 앞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거임. 더 이상 사시 부활 이건 이제 힘들어.

 

과거에는 변호사시장이 엄청 폐쇄적이었어. 그래서 변호사가 하는 일이라곤 송무, 자문 외에는 딱히 없었어.

사내변 가면 바보 소리 들었으니까.

근데 과거에도 사회에서 변호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엄청 많았거든?

사회 수요가 100이라고 치면 과거 사법고시 당시에는 공급이 20~30정도 밖에 안 됐던 거야.

 

그러다가 로스쿨 도입되고나서 지금 공급이 50정도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보는데

이거에 맞춰서 사회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요즘 인기있는 사내변 같은 경우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면서 기업에서도 법학과 출신들로 채우던 법무팀에 변호사들로 채우기 시작한 거고.

원래 법무팀에는 변호사가 갔었어야 하는 건데 변호사 숫자가 없어서 법학사들이 채웠던 것 뿐이야.

이뿐 아니라 각종 공공기관, 공기업 등등에서도 변호사들을 채용하는 걸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여전히 변호사에 대한 수요는 공급보다 2배 이상이야.

 

얼마 전에 부산에서 변호사 공공기관 6급에서 7급으로 내렸던 적이 있는데 지원자 0명이었어.

대한 변협에서 6급으로 올리라고 해서 다시 올렸는데 이때도 지원자 0명.

계속 공공기관이나 계약직 공무원 재공고 뜨는 이유가 워라벨 찾고 좀 쉬어갈까 하는 변호사들 아니면 지원 자체를 안해. 애시당초 오래 붙어있으려고 하지도 않고.

 

변호사 = 소송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일반인 뿐만 아니라 로스쿨생들 사이에도 만연한데, 잘 생각해보면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함.

문과의 꽃은 변호사가 맞음.

회계사가 날고기어도 그쪽은 실링이 확실함.

회계사 출신 대1선 후보 본 적 있니?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 자체도 많지 않음.

변호사는 사회지도층으로 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이 될 거임.

앞으로 경쟁률은 더 높아질 거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는 쉽사리 낮아지지 않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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