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링크) 10기 부티크펌 변호사 이것저것 잡설
로플 : 스타트업이라 쓰고~
저번에 쓴 글이 어마어마하게 호응을 받아서 너무 좋았음 ㅋㅋㅋㅋ
생애 첫 념글이기도 하고...
처음에 글 쓴 목적은 법전원갤에 해괴한 통념이 많아서, 그런데 대개 안좋은 것들이어서 열받아서 쓴건데 ㅋㅋㅋ
메모장에 조금씩 없는 시간 쪼개가며 쓰다보니까 나름 재밌기도 했지만
요근래 갤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욕이나 바가지로 먹는거 아닌가 이런생각도 들고 했는데 아직 세상 따뜻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더라 ㅋㅋㅋ
하고싶었던 일과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격무에 치이고 학생일때는 생각도 못했던 어두운면에 날로 피폐해져 갔는데, 참 좋은 리프레쉬였음.
받았으면 주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오늘은 로준생 입장에서든, 변호사 입장에서든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해주고자 해. 그렇다고 여기 쓰는게 거짓이나 과장은 아니야
오늘은 행복회로 좀 돌리고, 저번처럼 이상한 통념에 대해 얘기하거나 학생들은 모를법한 신기한 썰 좀 풀고 끝내려고
쓰는 목적은 갤에 부정적인 이상한 글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내가 잠시나마 행복했으니 너네도 그러라고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 행복회로 돌렸으니 다음번엔 변호사의 부정적인 면이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썰이나 변호사가 하는 이색직업이나 이런걸 좀 소개해보려 함
0. 분위기 좋아
아니, 진짜 요즘 분위기가 좋음
원래 법조계 분위기 줄초상이라도 난거마냥 심각했거든?
나도 처음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요즘 진짜 분위기가 좋아 ㅋㅋ
1. 법률시장의 팽창?
최근 법률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한건 사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변호사들의 일감이나 단가가 늘어난게 아님
대충 로갤을 보니까, 막변 월급 오른 이유에 대해서 이런 의견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옛날엔 사람들이 변호사 잘 안썼는데, 요즘은 많이 쓴다더라~
소송 단가가 올라갔다더라~ (떨어짐 ㅋㅋ ㅠㅠ)
요즘 나라가 잘살아서 사람들이 돈이 많으니까 변호사를 많이 써~ (안씀)
막변만 오름 (아니 상식적으로 대표가 돈주는데 어케 막변만 올라 ㅋㅋ)
변호사가 2000명 나오다가 1700명 나와서그래~ (그나마 10%정도 정답 ㅋㅋ)
다 틀림 ㅋㅋ
이러니까, 로준생, 로생, 심지어 저년차 현직자들까지 인지부조화가 오는거임
아니 왜?? 왜 막변 월급이 올라가지?? 왜 개업하면 요즘 잘되는것같지?? 내가 잘되는 사람만 보는건가?? 나도 확 때려쳐?? (나는 틀.딱 어쏘라 돈 안줌)
하다가 주위 보면 절대 호황도 아니고 하는일은 옛날이나 똑같은데 ㅋㅋㅋㅋ 괜히 때려쳤다가 대가리 깨지지 싶다가 ㅋㅋㅋㅋ
근데 은근 요즘 개업이든 다른거든 다 괜찮은거같은데? 아니 왜 분위기가 안좋은데 잘벌어? 월급이 올라? 이직이라도 해봐? 무한반복임 ㅋㅋㅋㅋ
사실 나도 선배들이랑 심도높은(?) 토론 끝에 최근에 깨달았는데, 이거더라고
첫째로는, 기업과 대형(중형,부티크)로펌, 두번째는 사내변호사, 세번째로 굳이 따지면 변호사 배출 숫자?
1-1. 기업, 빅펌, TF
공정거래, M&A, 관세, 컴플라이언스, 지배구조, 중대재해 같은거 많이 들어봤지?
이런건 대형로펌, 부티크(자기분야), 잘해야 일부 중형로펌이나 할 수 있는 일임
이 시장이 요즘 어마어마하게 팽창한듯
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수출중심국가에, 기업은 점점 거대화되니 당연한 수순이긴 함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는데, 2010년에는 법조시장이 3조원이었는데, 올해는 8조원이 넘었더라고?
근데 저때 3조원중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송무시장의 범위가 2조원쯤 된다면, 지금은 한 3조원쯤 되더라고
물가상승률보다 조금 더 오른거지 ㅋㅋㅋ
그럼 나머지는 뭐냐? 사내변호사 시장이 1.5조원정도, 빅펌, 중형펌, 부티크가 먹고있는 시장이 3.5조원정도
그리고 빅,중,부 의 수입중 대다수가 저 위에 적혀있는 쟤내만 할수있는 법무들임
빅펌에서 TF(태스크포스) 조직했다하면 99% 저거니까 아~ 돈 오지게 땡기시는구나~ 생각하면 된다 ㅋㅋ
1-2. 사내변호사
사내변호사는 변호사들의 꿈이지 ㅋㅋ
좋은곳은 꿀은 꿀대로 빨면서 빅펌 어쏘일때랑 똑같이 연봉 맞춰주는데다가
심지어 기업법무 경력까지 ㄷㄷ
다만 이런 자리는 들어가기 아주 어렵고 대다수는 꿀빨러 가는데긴 해 ㅋㅋ 아님 출산휴가 쓰려고 가거나 (보통 이건 사내변보단 공공기관)
여기 시장도 1.5조정도 되더라고
1-3. 변호사 배출수 감소
1900명, 2000명, 정점일때는 2300명씩 뽑다가 1700명 뽑으니, 아무래도 조금 낫긴 낫겠지?
1-4. 그래서 결론은?
1700명 뽑는데, 원래 가는 로클럭 100명, 검사 70명 가고, 대형로펌 중형 부티크 350명 가고, 나머지 인원중 1/3가량이 나중에라도 사내변호사로 빠지니까, 일반 송무시장에 대략 700명~ 800명 가량이 남게 되는것임.
진짜 요즘, 옛날처럼 변호사가 잘나가진 못하지만, 망했다 망했다 소리 처음 나오던 사법고시 1000명세대급 대우는 되는것같음
그에 맞춰서 로입도 어려웠다지만, 우리때 ky보다 요즘 성균관대 한양대가 더 대우 좋은느낌임.
잘은 모르지만 이번에 서강대도 10명넘게 컨펌됐다며?
장담하는데 너네때는 더 좋아진다.
암튼 로준생들 요즘 한창 힘들때인데, 자기가 원하는 결과 얻었든 못얻었든 힘내길 바람! 긍정적으로 살면 좋은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깐...
2. 좋아진건 알겠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뭘하든 다 좋으니,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면 되는데, 내 생각에는 크게 성공하는법과, 작게 성공하는법 2가지가 있음
당연히 크게 성공하는법이 어렵고, 작게 성공하는법은 덜 어려움
2-1. 크게 성공하는법
먼저, 크게 성공하는법은, 전제가 빅,중,부에 입사하는것임
그런다음 아까 설명한 공정거래, M&A, 관세, 컴플라이언스, 지배구조, 중대재해, 회사법 등등 대기업과 관련된 특수분야 한군데에 막강한 전문성을 갖추는것임
빅펌을 가면 최선이고, 중형은 규모와 자율성 면에서 부티크보다 이점이 있고, 부티크는 로펌의 특화 분야로 전문성이 강제되지만 반대로 그 분야만큼은 빅펌 못지않게 크기 좋은 장점이 있음.
그런데 세상일이 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니, 이게 어려우면 차선책으로 금융, IT, 지적재산권의 전문성을 갖추면 됨
이쪽은 빅,중형에서는 맘만먹으면 못할일은 없을거임. 부티크는 들어가는순간 전문분야가 확정되니 애매...
이렇게 해서 지분파트너, 혹은 지분 파트너에 준하는 위치에 올라가게 되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으며, 법조계 및 사회에서 상상 이상의 위상을 누릴 수 있음.
우리 로펌에 이런 변호사님들이 4분이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다들 연 수십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계실 것임
심지어 이분들은 저런 특수분야에 특화된 것도 아니고 그냥 금융 특화 부티크 파트너인데도 그럼
또 하나 좋은건 정말 최상층이 아니고서야, 한 분야의 수장급 지분 파트너들은 빅이나 중형이나 부티크나 별로 차이 안남.
성공할 길이 많다는 소리임
그런데... 이쪽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2-1-1. 워라밸
일단 워라밸이 박살난다는 것임 ㅋㅋㅋㅋㅋ
난 워라밸 정말 신경 안쓰고... 돈이든 명예든 변호사로써 전문성가지고 활동할수 있다는데 자부심이 정말 대단하고 내 일을 정말 좋아하지만
진짜 개노답임 진짜... 저번 글에도 말했지만 대우가 좋은데도 다른 중형이나 부티크로 이직 가능하면 삼보일배하고 이직할것임
정말 일을 좋아하고, 변호사로써, 이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게 좋으면 이렇게 하길 바람.
왜냐하면, 일로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아도 피로만으로 너무 힘들어서 때려치고 싶은데,
싫어하는데 돈 많이 준다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한다면 정신이나 몸이 망가지거나 진짜 생존을 걱정해야 함. 그런 상황에서 성과도 잘 나올리가 없음
그나마 요즘은 워라밸이 아주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으니까 (금융 부티크 제외) 그래도 뜻이 있으면 못할건 없음 ㅋㅋ
2-1-2. 개업
이런 테크를 타면, 막상 개업이 더 힘들어짐;;
그나마 가능한게, 자기 인맥 몇명이랑 같이 공동개업 하는 방법뿐임
일반 송무시장과 대기업을 상대로 한 시장이 분리되었다고 했잖아?
반대로 말하면 저런 전문분야에서 일했던 사람은, 일반 송무와는 많이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됨;;
영업이나 인맥, 경험은 물론이고, 지식 면에서도 오히려 서초동 막변 출신보다 무지하고, 부족한 상태가 되어버림
이걸 기억해라. 깊이 팔수록, 크게 성공하기 좋다. 하지만 깊이 팔수록, 개업하기 힘들어진다.
그래도 소형펌 파트너나 팀장, 관리자급 사내변호사 등등 갈곳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 실패해도 괜찮긴 한데
정말 이 분야와 변호사로써 활동하는게 좋아서 하는거 아니면 현타가 쎄게 올 것임 ㅋㅋㅋ
나는 강제(금융 부티크라서)&자발적(금융이 좋아서)으로 이런 테크인데... 권하진 않음 ㅋㅋㅋ
왜냐면 저렇게 이직할경우 보상은 적은데 워라밸은 여전히 헬임 ㅋㅋ
아 물론 성공하면 워라밸은 더욱더 헬임 ㅇㅇ
2-2. 잠깐 쉬어가는 여담
사실 이래서 요즘 전관 끗발이 떨어진거임.
사회가 투명해진것도 크지만, 전관이 설자리가 없어
일반 송무시장에서 뭔가 해야하는데, 정작 잘나가는 변호사들은 다 이쪽이거든
물론 잘먹고 잘살긴 하더라 ㅋㅋ
2-3. 작게 성공하는법
이 경우에는 반대로, 여러 민사 분야를 섭렵하고, 나름의 전문성도 2~3분야로 갖춘 뒤, 서초동에서 개업을 하는 것임
이 경우에는 서초동 민사전문 소형펌이 가장 좋음 그렇다고 빅펌을 버리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ㅋㅋㅋㅋ
이테크 타면 서초동 소형 법무법인에서 시작했더라도 나중에는 오히려 빅펌 wp보다 일은 반만 하고, 돈은 더벌수도 있음 ㅋㅋ
물론 서초동 민사 사무실도 괜찮음 ㅇㅇ
어케보면 전통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이지
개업하다 망한 경우는 변시 붙자마자 바로 개업하거나, 바로 사내변호사 하다 나오거나, 아니면 형사(전관)펌이나 가사 토목 건축 이런분야에서 개업한 경우지, 이렇게 착실하게 잘 준비하고 개업했는데 요즘같은 분위기면 망하기가 더 어려움
물론 바로 성공하기는 어려워서, 망하진 않는다지만 월 300~400버는 생활을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을 해야 할 수도 있음
근데 변호사 특장점중 하나가 한방이 있다는 것임
이건 2000명넘게 쏟아져서 망했을 때도 그랬음
저거 터지면 월 세후 3000, 4000, 5000 심지어 그 이상도 가능한 것임
다만 요즘 자문 시장이 좀 쪼그라들어서 (정확히는 대형펌이 먹어서...) 월 수익이 어떻다~ 딱 말하기는 좀 어렵긴한데...
그래도 어디 한군데 잘 뚫으면 가능하고, 요즘 송무변 부족한데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많으니까 열심히 하다보면 충분히 유망할거임 ㅋㅋ
평생 못터져도 자리잡으면 세후 월천은 가능하니깐 열심히 하길 바람
아 물론 이 경우에도 워라밸은 2-1 만큼은 아니어도 정말 안좋으니까 편하게 살거면 파트너 (근데 이것도 편한건 아닌듯) 하거나 사내변호사 공공기관 등등 잘 찾아보길 바람...
근데 개인적으로 워라밸 찾을거면 변호사 안하고 다른걸 하는게 가성비상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함 ㅋㅋㅋㅋ
그리고, 저번 글에도 언급했던건데, 자기가 검 클 빅 중 부 괜찮은 소형펌 다 떨어지고 갈데가 없으면, 이런데를 한번 고려해보길 바람
구성원 변호사 4명이상, 변호사 수 10명이상 소형 민사 법무법인, 세후 450, 성과 없음
규모가 작아서 온갖 사건 다해볼 수 있음
사무실보단 커서 나름 전문분야 있음
워라밸 좋음
이런데 대다수는 자리잡은곳이라 점점 성장하는데 나중에 파트너하기 좋음
세전 600에 3년차부터 인센 얹어주는 세상인데
나만 돈 적게주는게 단점인데 나중에 파트너되든 개업하든 세후 월천은 잘들 벌어가니까 좀만 참아 ㅋㅋ
3. 레퍼런스 체크
서초동 소형펌, 사무실에서 찾는 변호사 1순위가, 오래 일할 검증된 변호사기 때문에, 레퍼첵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좋은 경우가 많음
그래서 평소 평판 관리 잘 하길 바람
4. 특이한 일
특이한 일 하면 신기하게 취업이든, 다른것이든 법조계에서 인기가 좋음 ㅋㅋ
법조인들이 다 낭만파여서 그런가?
특이한 일이면 좋은데, 그게 뭔가 변호사 업무에 도움이 될것 같으면 정말 금상첨화임
뭐 예를들면 부업으로 책을 쓰는 작가라거나, 강연을 하러 전국을 돌아다닌다거나?
5. 취업시기 꿀팁
처음 취업할 경우, 큰 취업 대목이 3개정도 있는데,
변시 직후, 변시 합격자 발표 직후, 변호사 수습기간 만료 직후
이중 변시 합격자 발표 직후에 수습으로 취업 했다면, 수습하면서 막 자기 펌에 애사심도 들고 뽕도 차고 할텐데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됨.
왜냐면 저때가 오만 로스쿨에서 변호사 쏟아져 나올때라, 경쟁이 치열해서 좋은펌에 취업하기 힘듬 의외로 변호사 수습기간 만료 전후로 또는 그 이후로도 좋은 이직이나 취업자리가 생길수도 있거든
6. 진상
의외로, 민사 >.>.> 가사 > 형사 순서로 진상이 많다고 함 ㅋㅋㅋㅋㅋ
내생각엔 형사 > 가사 > 민사일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이혼하는 의뢰인들은 1. 힘이 없거나 2. 화가 나있거나 둘중 하난데, 화가 나있는 사람은 얘기 좀만 들어주면 좋아한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형사는 변호사가 자기 명줄 쥐고있는데다 진짜 진상들은 국선한테 가서 없다고함 ㅋㅋㅋㅋㅋㅋ
민사는 새벽 2시에 의뢰인이 술취해서 판례 지좆대로 해석해서 전화걸어서 고래고래 소리지른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7. 워라밸
이상하게 변호사는 워라밸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음
물론 빅펌이거나, 성공하려거나, 전관 형사펌같은 특이한곳은 정말 나쁘긴 한데...
위에 워라밸을 너무 무시무시하게 써놓긴 했는데, 저건 그냥 변호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내 취향이고 (워라밸 좋은곳은 가성비가 별로...)
사실 몇몇 특이한 직종 제외하면 가장 워라밸 좋은 직업이 변호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서초동 민사 사무실 막변은 10시 출근 6시 퇴근이 국룰임
가사는 더 좋음 ㅋㅋ
일이 많다고? 일이 있어야 하지...
8. 의외의 워라밸
극강의 워라밸 파인 경우, 사내변 말고 이런데를 찾아보셈 ㅋㅋ
월요일이나 금요일은 보통 재판이 없기 때문에, 어떤 특이한 로펌은 명목상으론 주 5일이지만 주 4일을 근무하는 경우가 있음
이런데 어쏘들은 절대 안나감 ㅋㅋ
9. 블랙
합격 발표 전부터 수습변호사 구하는곳은 대단히 무시무시한 곳이니, 합격발표 날때까지 못해본것들 맘껏 하시구 그 이후에 천천히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