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지방중에서도 80명 이하 미니로에 대해서.눈팅하시는 재학생들도 좀 있으신거같지만

로준생들 대상으로만 치고 글을 쓸게요지방로 가게될때 걱정하는 글도 좀 있길래

내용은 ‘다 이렇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경향이나,

다수설을 말합니다그러니 내가 아는 xx는 아니던데? 는 ㄴㄴ

디씨인데 존댓말로 쓴다고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왠지 이 갤에선 반말로 쓰기가 미안해서..

 

 

 

0. 쓰는 이유

느끼신 분도 있겠지만 사실 로준생때 얻을 수 있는 학교생활 정보는 한정되어 있어요.

뭐 찾으려면 찾을수는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이 되면 이른바 커뮤활동을 잘 안해요 눈팅은 재미로 할 수도 있지만..

 

로스쿨생이 되면 로스쿨생 내에서 하나의 닫힌 사회처럼 쉽게 건너건너 구두로 얻는 정보가 많아지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급하니까 굳이 할 필요가 없는것도 있죠

 

 

예를 들어 저도 입학 전에는 로스쿨생 대상 변론대회, 논문 대회가 이렇게 많은지, 실무수습이 경찰, 공단, 민주노총까지있는지 몰랐었음

 

그리고 생각보다 좁아서 말 실수 글 실수 하나했다가

xx로 x기  뭐 이렇던데?

하고 특정이 굉장히 쉬워지는게 부담이큼

로이너스만 해도 그래서 일반게시판이 망하고 익명만 그나마 글이 올라오는게 같은 이유

사실 다 거르고 법조윤리 있었길래 예전 생각나서 틀딱처럼 글 씀

 

 

 

 

1. 학부시절과는 다른  공부량

그렇다고 거창한 얘기 하려는건 아니고 결국 공부 얘긴데지방로도 당연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여기서 줄세우는 서연고 서성한 학부가 제일 많이 옵니다.

저도 이 중 하나를 나왔고.

그리고 중경외시 좀 있고 다른곳은 가끔 한두명 있고 그런 식인듯아까 올라온 글 보니 제주로는 좀 구성이 다르던데 그건 예외로..

 

 

 

그렇다보니 공부 원래 했던 사람이자, 더 하려는 사람들끼리 모인 곳인데다, 내신을 학부처럼 아예 까는 층도 없기때문에공부량이 압박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쉽게 말해 1-1때 학부시절 생각하고

대충 예복습 페이스 맞춰 하고,

하루에 순공 4-5시간 채우고 시험기간때 해당부분 1회독하고 시험보면  B도 겨우 나올랑 말랑 될테니까

 

 

그때부터 흔히 말하는

법학은 엉덩이 싸움이란 말이 느껴지게 되고,

어떻게든 되는만큼 몇회독을 반복하려는 공부량 확보를 위한 무한 경쟁이 시작되죠..

로스쿨생 스스로가 여유가 잘 없어져서 집단에 갇히게되요

 

 

그 양치기 승부에도 또 머리 좋은 사람은 효율 더 잘 뽑는게 또 느껴져서 힘들죠. 로스쿨 온 사람들 다 공부했고, 머리 나쁘단 소리 안듣고 살았을텬데

 

 

 

2. 면학 분위기

1때문에 사람성향따라 결국 방향이 나뉘게 되는데

A 아 더 개빡세게 해야겠구나

B 빡세게 해야지 (이러고 덜함) or 아 ㅈ됐다 못해먹겟네 (이러고 함)

C ㅈ 됐다 어떡하냐 (이러고 안함)

 

이 정도로 나뉘는데 대충 1/4, 1/2, 1/4라고 보면될듯.  근데 공부얘기  쓰다 분수를 보니 공유지분 같군요...

 

 

 

아무튼 80명 이하 지방미니로 합격률들 많이 보셨을텐데망할때 20퍼, 잘될때 50퍼 나오는 이유가 B가 대다수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통학하며 알아서 하는데,

지방로는 늘 붙어있다보니까전쟁나도 공부할 A랑 다르게 대다수인 B집단은 주변분위기에 영향을 잘 받게되요. 특히 같은 기수는 늘 보는사이니까

 

그래서 B가 A화가 되느냐 C화가 되냐에 따라

기수차이가 큰 폭으로 나게됩니다. 지방로 하위 8군 합격률 오락가락 하는건 다 그런차이에요.

블로그 등지에서 보이는 로스쿨 인간관계 이런글들도 다 그렇고.소위 말하는 기수빨이란게 그래서 생겨요

 

B집단이 주로 A랑 어울리냐랑 C로 어울리나로 합격률 차이가 생기는듯

예를 들어 맥주 한잔하고이제 들어가자 와 한 잔 더하자의 차이는 3년 스노우볼링되면 꽤 커요

 

C는 뭐 보통 3학년때 졸시 미응시나 휴학테크 많이타죠. 그 뒤에 간간히 누구 이번에 됐다더라 들리고.

 

 

그렇다고 C가 학부생들 놀듯 그렇게 노는 사람인건 아니에요.보통 지방로생들 개논다더라 평가하는게 이 집단일텐데

 

근데 논다해도 결국 로스쿨생들 노는거라 많이 놀아봤자지...

로스쿨생들끼리 볼때 쟤네 너무 논다 하는거라

다른 사람들이나 로준생들이 실제로 볼땐

 

그래도 공부많이 하는 사람임 그런데  효율이 떨어지거나 적성이 극히 많지 않거나해서 못견디는 경우가 많죠

 

 

3. 어떡하냐

그런데 스트레스를 안 풀 순없겠죠.

실제로 맥주 정도는 생각보다 자주먹고  체력 늘리려고 운동 시작하는 케이스도 많고건전하게 풀수있는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고

정도가 지나치게 되지 않도록

선 지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공부하려면 또 되게 좋은 분위기라

가뜩이나 책 무겁고 많은데 전용 자리주고, 스터디룸 주고 그러니.. 학교에서 로스쿨에 돈 쏟은 값은해요

 

 

4. 어쩌란거냐

원래 지졸출신의 막변생활도 쓰려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뇌절같네요. 그래서 학교생활만 씀

물론 저보다 다들 더 젊으시고 입학 후 공부도 장차 더 잘하시겠지만

혹시 입결 생각한대로 잘 안되서 지방로 오게되도이렇다 하는걸 알면 조금이나 낫지 않을까 해서 썻슴다

 

그니까 소위 말하는

지방로가도 할 사람은 한다 - 사실

지방로가면쳐논다더라 - 일부 사실, 일부 거짓

 

 

 

결국 공부는 본인이 하는거다라는 진리입니다.그러나 주변 영향 잘받는 성격일수록 안정적인 상위로가 좋겠죠

 

아 그런데 검클은 인서울 가는게 확실히 좋아요.

어차피 3학년때 전국 석차 시험으로 갈리는거긴한데,

학교에서는 당장 변시가 급하니까 검클까지는 관심이 너무없고, 검클 나오신 선배도 적으니까 준비할때 막연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말씀드렸다시피 로스쿨에서 정보는 근처에서 구두로 듣는게 가장 실용적이고 크니까요.

 

 

5. 결론

면접 준비 잘하시고,어서 로숙굴 오셔서 지옥을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