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218.*.202.*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필자의 신원과 인신공격 같은 곁가지 얘기말고,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얘기해봅시다. 직게가 어느 순간부터 대잡들 열등감의 향연장으로 변질된 것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한사람 중 한명입니다.

고파스 직장인게시판 사용자 중 제1의 부류는 누구일까요? 변호사? 사무관? 서류 보기도 바쁘고, 일에 치이는데 무슨 직게입니까. 의사? 고파스는 알아도 직게 모르는 모교 출신들 많습니다. 설마 판검사들이 점심, 저녁때 고파스 열어놓고 혼자 낄낄거리며 밥먹을까요? 자산 수십~수백억의 백수나 금수저? 세상엔 보고 먹고 즐길게 너무나 많습니다. 고파스가, 직게가 그 축에나 낄 수 있을까요?

 

(문과 기준) 어중간한 대기업 사무직. 평소엔 \'자기가 팀의 모든 일을 다 한다\'고 아우성하고, 팀원과의 아귀다툼을 늘어놓는 이들이지만, 사실상 100% 타인으로 업무 대체 가능한 어중간한 일을 하고 있는 이 사람들. 주 52시간에 힘입어 평일 저녁, 주말 시간은 남아도는데 딱히 할게 없는 사람들. 1주일에 2~3일은 \'월급 루팡\'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직게에서 가장 큰 지분을 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잡\'에게 최고의 기억은? 바로 고등학교 3학년 때 모두의 환호속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기억입니다. 전국 상위 1%였고, 전교에서 수위권을 놓치지 않았죠. 이때의 기억을 안고 평생을 삽니다. \'대잡\'의 가장 큰 잘못은 대학교 시절 \'고대까지 나왔는데 뭐라도 되겠지\'라며 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이죠. 저학년에서 고학년, 20대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대잡\'들은 자신들의 노력 부족 하나하나를 자기 합리화하기 시작합니다.

 

\'로스쿨? 태반이 백수 변호사인 시대인데, 차라리 번듯한 대기업 직장인이 훨씬 낫지.\' \'회계사? 법인 들어가도 박봉에 근무 빡세고 돈도 많이 못받던데. 그 공부한 시간 2~3년이 아깝지.\' \'행시 사무관? 세상이 어느때인데. 이제 공무원의 시대는 갔어.\' (아, 참고로 투자은행(IB)이나 컨설팅 쪽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 \'신포도\'로도 거론하지 않습니다.)

 

여차저차해 우여곡절끝에 삼성, 현대 같은 탑티어는 아니더라도 이름은 들어본 \'괜찮은\' 대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좋습니다. 통장에 수백만원의 돈이 들어오고, 대기업 직원이라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은 달콤합니다. 주위에서도 \'취직 축하한다\'며 치켜세웁니다. 옆을 보니 동기들은 로스쿨 저학년이거나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거나, 3~4년째 행정고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밥 벌이 하는 건 나밖에 없는 것 같군요. 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거울을 보며 \'나 정도는 능력있고 괜찮지\'하며 자신감을 가집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평일 저녁이, 주말이 갑니다. 그렇게 나이는 먹어가고, 직장 생활하면서 앞 머리는 벗겨지고 배는 나옵니다. 나는 \'대잡\'입니다.. 전문성도 없고, 지금은 몰라도 50살에 치킨을 튀기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잡\'입니다.

 

추신. \'대잡\'이라 불리는 여러분들. 여기서 타 직업군, 전문성을 쌓기 위해 그들이 청춘을 바쳐 노력한 것들 깎아내리는데 시간 보내지 말고요. 각자 자기계발이라도 합시다. 혹시 모르잖아요? 여러분이 수십년 직장 생활 끝에 \'샐러리맨 신화\'를 이룩할 사람일지

 

?
  • ?
    ㅇㅇ 2025.10.17 09:00 (218.*.202.*) 작성자
    ㅆ인정단 대기업내에서도 ㅈㄴ 전문성 있는 일 하면 좀 다름하지만 90%가 ㅈㄴ 미래가 없는 단순 업무만 함 ㅋ
  • ?
    ㅇㅇ 2025.10.17 09:00 (218.*.202.*) 작성자
    이런글 좀 올리지 마셈로스쿨 경쟁률 올라감 ㅅㅂ
  • ?
    ㅇㅇ 2025.10.17 09:00 (218.*.202.*) 작성자
    올해 서울대에서는 로스쿨 중 23개교 진학하고 고려대는 25개교 모두 진학함 ㅋ 서울대생이 안 가는 학교도 모두모두 가서 고대생 진학자수가 처음으로 최다. 이런 글 보고 충격받은듯. 평소 고파스 분위기도 그랬을 거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화제의 글 경찰들 현직 근무하면서 로스쿨 다니는거 징계사유임. 7 new ㅇㅇ 2025.10.17 0
화제의 글 니네 솔직히 말해봐 11 newfile ㅇㅇ 2025.10.17 0
화제의 글 로스쿨 조기컨펌이 ㄹㅇ 개병신 음서제도인 이유.jpg 7 newfile ㅇㅇ 2025.10.17 0
화제의 글 요즘 변호사는 진짜 개나소나하는 직업이지 6 new ㅇㅇ 2025.10.17 0
화제의 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검클빅 서열 7 new 2025.10.17 0
186 암기의 천재들이 모인, ky로 1학년 1학기의 상황 10 new ㅇㅇ 2025.10.17 0
185 경북로 다니는데 매년 10명이상 튀는 이유가 있네 1 new ㅇㅇ 2025.10.17 0
184 노무현 3 newfile ㅇㅇ 2025.10.17 0
183 여기 애들 성로 졸라 무시하네 ㅜㅜ 설대 애들도 성로 까지만가도 7 new ㅇㅇ 2025.10.17 0
182 SKY학부-성로를 왜 무시해, 성대학부-성로가 좆밥이지 5 newfile ㅇㅇ 2025.10.17 0
181 2019~2006 검사 출신학부 1 newfile ㅇㅇ 2025.10.17 0
180 2012~2019년 8년간 대학 로스쿨별 검사 임용 현황 1 newfile ㅇㅇ 2025.10.17 0
179 경북대에서 셤 봤는데 5 new ㅇㅇ 2025.10.17 1
178 성대생의 현실 1 newfile ㅇㅇ 2025.10.17 1
177 ●변호사시험 대학별 합격률 (8회변시)● 1 newfile ㅇㅇ 2025.10.17 0
176 지거국 오려는 놈들 생각 잘 하고 와라 7 new ㅇㅇ 2025.10.17 0
175 한양대 로스쿨 교수님이 어차피 시간지나면 한로>성로 6 newfile ㅇㅇ 2025.10.17 0
174 한로 애들이 한 급간 위인 성로를 이길 수가 없는 이유.... 8 newfile ㅇㅇ 2025.10.17 0
173 성로 한로는 어차피 동급으로 정리된다 7 newfile ㅇㅇ 2025.10.17 0
172 서성한로 중에 서강로가 압도적 원탑이었네 5 new ㅇㅇ 2025.10.17 0
171 개인적으로 설대 학부 출신이 좀 안됐음 1 newfile ㅇㅇ 2025.10.17 0
170 성대 훌리중 가장 추한게 예비판사드립이지 6 new ㅇㅇ 2025.10.17 0
169 2018년까지의 경력법관 임용 로스쿨 순위.jpg 4 newfile ㅇㅇ 2025.10.17 0
168 로스쿨은 '제 2의 고시촌'.. 학점에 목맨 학생들 2 newfile ㅇㅇ 2025.10.17 0
167 로클럭 왜가냐고 하는 애들 보니 "설연고성"미만 로스쿨 다니는 애들같네 1 newfile ㅇㅇ 2025.10.17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