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112.*.96.*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1. A씨는 공부를 잘했다. 그는 당연하게도 남들이 다 아는 대학교에 진학했다.  2. 이제 그에게 남은건 사법시험 합격이란 과제뿐이었다.  3. 다른 시험도 아니고 무려 '사법시험'을 준비할 내가 학점까지 열심히 챙길 필요는 전혀 없었다.  4. 그렇게 준비하기 시작한 사법시험, 1년차는 맛보기, 2년차는 얼추 온 감, 3년차는 잡힐듯 안 잡히는 합격의 영예, 4년차는 찾아온 슬럼프  5.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A씨에게 남은 건 20대 후반의 나이와 장수생이란 타이틀뿐이었다.  6. 때마침 들려오는 로스쿨 소식,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리트라는 생소한 시험에 뛰어드는 동기들의 소식.  7. A씨는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그들을 비웃는다. 어차피 폐지될 로스쿨같은 쉬운 길을 선택해 후회할 그들과 동시에 사시에 붙은 내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8. 5년차, 이제 주위수험생들에게 설명해줄수있을만큼의 쌓인 내공이건만 돌아온건 컷 직전의 탈락통보 6년차, 마지막 도전이라 결심했지만 허망하게 실패.  9. A씨는 이제 30대초반의 나이로 취업시장에 뛰어든 저학점 무스펙의 아저씨가 되어있었다.  10. 7년차, 혹시나하고 쳐본 사법시험은 또 탈락. 겨우 입사한 기업은 나름 규모도 있었지만 A씨의 성에 차지않는다.  11. 30대중반의 대리 A씨에게 다시 들려오는 로스쿨 동기들의 소식. 그들은 모두 변호사가 되어있었고, 간혹 검사가 된 동기도 있었다.  12. 가슴 속의 열등감에 괴로워하던 A씨는 방황 끝에 리트를 알아보게 된다.  13. 집에서 쳐본 첫 리트는 107점. 아니야 머리가 굳어서 그래하고 다시 쳐본 리트는 112점.  14. 애써 자신의 실력을 부정하며 실전에서 친 리트는 104점이었다.  15. 그렇게 A씨에게 로스쿨은 절대악이 되고 만다.  

1. A씨는 공부를 잘했다. 그는 당연하게도 남들이 다 아는 대학교에 진학했다.  

2. 이제 그에게 남은건 사법시험 합격이란 과제뿐이었다.  

3. 다른 시험도 아니고 무려 '사법시험'을 준비할 내가 학점까지 열심히 챙길 필요는 전혀 없었다.  

4. 그렇게 준비하기 시작한 사법시험, 1년차는 맛보기, 2년차는 얼추 온 감, 3년차는 잡힐듯 안 잡히는 합격의 영예, 4년차는 찾아온 슬럼프  

5.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A씨에게 남은 건 20대 후반의 나이와 장수생이란 타이틀뿐이었다.  

6. 때마침 들려오는 로스쿨 소식,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리트라는 생소한 시험에 뛰어드는 동기들의 소식.  

7. A씨는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그들을 비웃는다. 어차피 폐지될 로스쿨같은 쉬운 길을 선택해 후회할 그들과 동시에 사시에 붙은 내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8. 5년차, 이제 주위수험생들에게 설명해줄수있을만큼의 쌓인 내공이건만 돌아온건 컷 직전의 탈락통보 6년차, 마지막 도전이라 결심했지만 허망하게 실패.  

9. A씨는 이제 30대초반의 나이로 취업시장에 뛰어든 저학점 무스펙의 아저씨가 되어있었다.  

10. 7년차, 혹시나하고 쳐본 사법시험은 또 탈락. 겨우 입사한 기업은 나름 규모도 있었지만 A씨의 성에 차지않는다.  

11. 30대중반의 대리 A씨에게 다시 들려오는 로스쿨 동기들의 소식. 그들은 모두 변호사가 되어있었고, 간혹 검사가 된 동기도 있었다.  

12. 가슴 속의 열등감에 괴로워하던 A씨는 방황 끝에 리트를 알아보게 된다.  

13. 집에서 쳐본 첫 리트는 107점. 아니야 머리가 굳어서 그래하고 다시 쳐본 리트는 112점.  

14. 애써 자신의 실력을 부정하며 실전에서 친 리트는 104점이었다.  

15. 그렇게 A씨에게 로스쿨은 절대악이 되고 만다.  

 - dc official App

19488_0.jpg.gif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화제의 글 개인적인 영남로 인식 ㅇㅇ 2025.03.15 1039 0
화제의 글 일단 로스쿨 들어오고 다시 생각해봐들... ㅇㅇ 2025.03.15 967 0
화제의 글 영남대 강제동원영 피해자 맞음? ㅇㅇ 2025.03.15 933 0
화제의 글 내 리트 목표점수는 160이야 ㅇㅇ 2025.03.15 965 0
화제의 글 성로는 솔직히ㅋㅋㅋ ㅇㅇ 2025.03.15 961 0
3770 개인적인 영남로 인식 ㅇㅇ 2025.03.15 1039 0
3769 일단 로스쿨 들어오고 다시 생각해봐들... ㅇㅇ 2025.03.15 967 0
3768 영남대 강제동원영 피해자 맞음? ㅇㅇ 2025.03.15 933 0
3767 내 리트 목표점수는 160이야 ㅇㅇ 2025.03.15 965 0
3766 성로는 솔직히ㅋㅋㅋ ㅇㅇ 2025.03.15 961 0
3765 강제동원령 특 ㅇㄱㄹㅇ.. ㅇㅇ 2025.03.15 38 0
3764 아 로스쿨 학점 좀 적당히 봐라 진짜 ㅇㅇ 2025.03.15 33 1
3763 지사립 지원자방...슬픈 단 한 마디.... file ㅇㅇ 2025.03.15 40 0
3762 로스쿨 신입생인데 대학생활 다시 하는 기분이다 ㅇㅇ 2025.03.15 32 0
3761 외로는 외로워 ㅇㅇ 2025.03.15 18 0
3760 피카츄의 파딱해임을 요구합니다 ㅇㅇ 2025.03.15 31 0
3759 지거국 자소서 오픈한거 하나 찾음.. 여학우님.. ㅇㅇ 2025.03.15 32 0
3758 솔직하게 지방로에 대해 고백함 ㅇㅇ 2025.03.15 52 0
3757 로스쿨 다녀보니 생각보다 재밌는듯 ㅇㅇ 2025.03.15 41 0
3756 진짜 다들 그렇게 생각함? 우리 스터디원 하나도 그런데 ㅇㅇ 2025.03.15 24 0
3755 잘모르는 어른들은 진짜로 이렇게 생각하더라 ㅋㅋ ㅇㅇ 2025.03.15 28 0
3754 개업이 많이 두려우면 로스쿨 자체를 걍 오지마 ㅇㅇ 2025.03.15 22 0
3753 나이 어리면 정성 안 봄 ㅇㅇ 2025.03.15 27 0
3752 로스쿨 갈 수 있으면 원광로라도 가세요...txt ㅇㅇ 2025.03.15 37 0
3751 괜히 문과 한의대가 설대 상위권이 아니구나 file ㅇㅇ 2025.03.15 29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9 Next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