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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씨는 공부를 잘했다. 그는 당연하게도 남들이 다 아는 대학교에 진학했다.

2. 이제 그에게 남은건 사법시험 합격이란 과제뿐이었다.

3. 다른 시험도 아니고 무려 '사법시험'을 준비할 내가 학점까지 열심히 챙길 필요는 전혀 없었다.

4. 그렇게 준비하기 시작한 사법시험, 1년차는 맛보기, 2년차는 얼추 온 감, 3년차는 잡힐듯 안 잡히는 합격의 영예, 4년차는 찾아온 슬럼프

5.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A씨에게 남은 건 20대 후반의 나이와 장수생이란 타이틀뿐이었다.

6. 때마침 들려오는 로스쿨 소식,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리트라는 생소한 시험에 뛰어드는 동기들의 소식.

7. A씨는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그들을 비웃는다. 어차피 폐지될 로스쿨같은 쉬운 길을 선택해 후회할 그들과 동시에 사시에 붙은 내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8. 5년차, 이제 주위수험생들에게 설명해줄수있을만큼의 쌓인 내공이건만 돌아온건 컷 직전의 탈락통보 6년차, 마지막 도전이라 결심했지만 허망하게 실패.

9. A씨는 이제 30대초반의 나이로 취업시장에 뛰어든 저학점 무스펙의 아저씨가 되어있었다.

10. 7년차, 혹시나하고 쳐본 사법시험은 또 탈락. 겨우 입사한 기업은 나름 규모도 있었지만 A씨의 성에 차지않는다.

11. 30대중반의 대리 A씨에게 다시 들려오는 로스쿨 동기들의 소식. 그들은 모두 변호사가 되어있었고, 간혹 검사가 된 동기도 있었다.

12. 가슴 속의 열등감에 괴로워하던 A씨는 방황 끝에 리트를 알아보게 된다.

13. 집에서 쳐본 첫 리트는 107점. 아니야 머리가 굳어서 그래하고 다시 쳐본 리트는 112점.

14. 애써 자신의 실력을 부정하며 실전에서 친 리트는 104점이었다.

15. 그렇게 A씨에게 로스쿨은 절대악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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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ㅣㅇ 2025.10.28 01:37 (218.*.202.*) 작성자
    리트점수가 꽤나 디테일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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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2025.10.28 01:37 (218.*.202.*) 작성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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