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로스쿨 들어갈 머리면 내가 볼때 다들 기본가닥이 있는 사람들이라

단순히 리트 성적 10점 낮고 토익 20점 차이나고 학점 부실한 뭐 그 정도의 격차로

변시합격률 설명하는건 조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내가 보기에

1. 공부 분위기 -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같이 경쟁모드로 달리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결과가 좋다고 봄

근데 누군 휴직하고 반수하고 출석 개판되고 다같이 놀러가는 분위기로 기울면 모두 망하는 거임

2. 변시에 맞는 공부 커리큘럼 - 로스쿨 특화교육이나 교수님만의 소수 이론에 꽂혀서 변시를 겨냥한

수험적합적인 강의가 개설되지 않는다면 그냥 망하는거임

3. 시험으로서의 법학 경험 - 법대나 유사법대 졸업하면 단어에 대한 감은 있겠지만 그걸로는 부족함

아무리 못해도 7급이든 경간이든 혹은 노.무.사든 뭐든 간에 주관식 혹은 객관식으로 나오는 수험법학을

한번쯤 맛을 봐야함 그래야 대응이 되는데 아마 오탈이 많이 나오는 학교 구성원들은 이런 경험을 거의 안해

본 친구들이 많을거임

4. 법공부 좀 해본 선배의 조언 - 법학에 일가견 있는 선배들의 멘토 멘티 코칭도 중요하다고 봄

이런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없다해도 검클빅 가본 선배 취업해본 선배가 여러명 있으면

시행착오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데 이런 기반이 없다면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봄

5. 기타 인프라 측면 - 학교에서 공부만 할 수 있는 공부환경 예컨대 식사 숙식 강의공간 대여 운동시설 샤워실 대중교통 등

별거 아니라고 보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지면 진짜 공부효율 마구마구 올라가는데 아마

변시합격률 낮은 학교는 내 생각에 대중교통 개구리거나 건물이 산에 위치해있거나 하여튼

3년 로스쿨 다니기가 좀 번거로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함 참고로 신림동은 정말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적 인프라 갖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