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나 서성한정도 되면

입학생들 서울이나 경기권 신도시. 지방학군지 살면서 부모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이나. 대기업.은행 임원.부장. 부부공무원.교사인 경우가 태반임..

 

대학 입학한 20살이나 중고교 학창시절에는

부모가 한창 40대중잔~50초반에 사회에서 가장 잘나가일때고

집안도 어느정도 안정되어있다보니

금수저는 아니더라도 은수저쯤은 되지 않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많이들 그렇게 착각함...

실제 큰 사치는 아니라고 살면서 크게 돈 아쉬운적 없고.

사교육도 아낌없이 지원받고..

그리고 자식이 어느정도 명문대 들어가는 순간

그 집안 전체가 명예나 자리잡은거나 두루두루볼때 은수저 정도된다고 집단 최면에 걸려버림...

 

요새는 로스쿨이 있어서 저학년때부터 학점신경쓰지만..

그전까지만해고 어차피 취업할것도 아니고 적당히 학점따고

나중에 제대하면 고시나 cpa공부해야지 이러면서

대입에 질린 공부는 잊어버리고 1.2학년때 엄청 놀다가 군대에 감.

 

그런데 군제대할때쯤되면 20중반에 부모님 나이가 적게는 50중반에 본인이 동생인 경우엔 부모님이 60가까이 되버리고 전문직.교수 아닌 왠만큼 괜찮은 직장도 다 퇴직해버리심...

 

한창 잘나갈때는 나중에 다 밀어줄 것처럼 말씀하시던 부모님은

퇴직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엄청 한푼한푼 연연하게 되버림..

당장에 생활비 나올구멍도 없으니깐.

 

전문직.교수거나 재테크로 엄청 뿔려놔서 강남에 한채 월세받는거 한채 이런식으로 부동산 셋팅을 해놓지 않은 이상

집안 가세가 기울어지는게 확느껴짐.

 

박사.로스쿨.고시 다 밀어줄것처럼 말씀하시던 부모님이

행시는 어렵지 않니 cpa가 빨리 끝나지 않니.

로스쿨은 우리가 아예못살아서 장학금나오는것도 아니고

3년동안 학비에 뭐에 1억은 들텐데...

(박사는 언급도 못함).

 

이래저래 한두마디 던지시고. 요새 대기업도 가기 어렵대매?

미리미리 준비해야된다매? 한전이나 은행은 어때.

이런말 집안에서 나옴...

 

갑자기 꿈이 확 작아지게 되버림.

진짜 독하게 밀어붙이자니 부모님이 밟히고 적어도 30까지 불확실하게 공부할 자신도 없고 공부도 은근 하기 싫고..

 

근데 학창시절. 군대가기전 비슷한 줄 알았던 전문직.교수 부모둔 친구는 아버지가 더 잘나가시고 니가 원하면 시간이 얼마 걸리든 밀어준다고

고시.로스쿨.박사 다 하라고하고. 집안 생활비 걱정. 학비걱정안하고 아빠카드로 용돈 100만원씩 한달에 쓰면서 걱정없이 공부함...

 

아 난 진짜 은수저가 아니었는데 착각하고 있었던거임...

 

자식 교수.전문직 만들려면 적어도 30초중반까지는 확실하게 밀어줘야되고 그러려면 부모도 교수나 전문직.부자여야되고. 그게 아니면 없는집안이나 가세기울어진 집안에서 인간극장 찍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