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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02.*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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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체제의 최대 수혜자가 로스쿨교수들인데 그 얘기 쓰려니 길어지네.

로스쿨 전 법대교수와 사시장수생  이야기 재미로 함 봐라

 

1. 로스쿨 체제 전 법대교수 위상

 

로스쿨 도입 전까지만해도 변호사가 1만명도 안됐고 전국각지에 수많은 법과대학이 있었음

 

그리고 변호사 1만명도 나중에 사시 1000명시대로 인해서 그런거고 2000년대 초중반 이전까지만해도 사시 선발인원이 300명 500명에 변호사수가 90년대는 5천명 2000년대는 8천명대였음

 

그러다보니 법학계통에서는 진짜 유명하고 권위있는 교수 아닌이상 사시패스한 법조인>>>>> 법학박사딴 법학자(교수) 였음... 대놓고 법조인 법학자 구분햇었음..

 

지금은 상상도 안되겠지만 서초동 막변이 인서울 법대 교수 대놓고 무시하고 그 법대교수들도 쩔쩔매던 시절이었음... 법대교수 프라이드 그딴거 없던 시절이었음..

 

법대생들도 다들 사시 고시. 지방대는 하위권 전문직이나 7급 준비하니까 대학학점 필요없고 그리고 맨날 수업시간에 쓸데없는 학설 얘기나해서 수험에 도움안되니까 걍 교수들 대놓고 무시했다. 수업시간에 걍 수험서피고 읽거나 심한애들은 중간이하 줄에서는 이어폰끼고 신림동 테이프 듣고나 걍 귀마개끼고 수험서 보고.

 

그러다 보니 교수 중에 제일 재미없는게 법대교수라고 했음. 애들 가르칠 맛도 안나지. 백날 연구해봐야 학설 취급이나 받고 결국 법조인들 특히 판사가 내린 판례가 떠받들어지고 다들 그것만 달달외우니..

 

지금도 그런게 아직 남아있지만 법조계는 판사가 신이고 그리고 검사.변호사가 같이 돌아가는 법조3륜이고. 법대교수는 그냥 아웃오브안중이었음. 법대교수들은 자기들까지 법조4륜이라고 주장햇는데. 법조인들은 법조인과 법학자는 다르다고 딱 선을 그었음.

 

 

2. 법대교수 인풋1) 금수저  교수지망생

 

법대교수 위상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20살에 법대 입학한 애들이 진로를 어떻게 생각햇을지는 안봐도 뻔하지. 어차피 법대생들 학점 필요없으니 1학년은 걍 놀고 2~1이나 2-2학기부터 법대생 8.90프로는 사시준비에 들어갔음...

 

그럼 사시준비안하는 나머지 1.20%는 뭐냐면.. 절반은 1.2학년수업듣고 법학이 자기길 아닌거 같아서 대기업.은행 취직생각하고 노는애들. 절반은 20대를 고시공부에 바치기 싫고 그냥 유학가거나 국내박사따고 교수하려는 애들이었음..

 

후자애들 대부분이 금수저였음. 왜냐면 아무리 법대교수가 무시당해도 사시출신에 비해서고 이래저래 박사따려면 최소30초반에서 보통 30중반에 시간강사나 교수따라다니면서 논문쓰면서 40까지는 버텨야 교수가 되는거라 금수저 아닌이상 처음부터 진로를 교수로 잡는건 정말 어웠거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3. 법대교수 인풋 2) 사시장수생(금수저포함).. 그리교 학원강사..

 

여기서 사시장수생을 언급하기전에 사시준비 패턴을 말해주면.. 생소하겠지만 원래 법대는 6년제 였음.. 의대처럼.

 

근데 강제 6년제가 아니라 사실상 6년제라는 차이가 있음.

 

조금이라도 취업을 생각해둔 극소수는 1학년마치고 군대를 다녀오지만 대다수는 미필로 준비했음.

1학년은 실컷놀고

2학년부터 사시 1차 준비들어가서 보통 1.5년~2년정도 하면 합격권에 들어갔음.. 그래서 3학년이나 4학년쯤 1차합격을하면 바로 2년 휴학하고 생동차로 노리거나 다름해 2차까지 달렸음.

그래서 이렇게 합격하면 20중반 재학중합격이었고.

 

여기까지해서 안되면 이제 26살. 군대가야됨. 병사로 가면 머리굳고 rt는 재학중에 계속 시간잡아먹히니까 학사장교를 선호했고 그중 공군학사장교를 최고로쳤음.

 

학사장교로 3년반근무하면서 계속 사시두들기지만 운좋게 일부는 붙지만 휴학하고도 떨어지는 2차를 그래도 군생활하면서 붙는건 더 힘들다보니 대부분은 그동안 고시공부에 지친 몸을 휴식좀 하다가 1차를 다시 붙는걸로 목표로 공부했음..

그렇게 1차 붙고 제대하면 29.5세임..

 

벌써 곧 30이 눈앞임.. 이때 대기업이나 은행 취업트는 애들은 토익 7.800만들고 학벌만 받쳐주면 그래도 수월하게 취업했는데.. 장교생활 하면서 수천만원 모은 상태라 대부분은 계속 사시준비를 하는데 그냥 공부하면 너무 사회에서 동떨어진거같고 시간버리는거 같아서. 모교 법대대학원이나 행정대학원 등록을함..

 

대학원이랑 군대 생활은 사람에 따라 앞뒤 바뀌는 경우도 많음. 대학원까지 갔다가 장교가는 경우도 많음..

 

그렇게 32살까지 사시공부를 하다가 붙으면 연수원 2년다녀와서 30중반부터 법조인 생활하는거고.

 

못붙으면 이젠 진짜 마지막 기로에 서는거임. 32살.

대기업.은행.그리고 나이안보는 공기업.공무원으로 절반은 빠지고 그동안 공부한게 아깝고 명문대 법대 프라이드 남은애들은 국내박사과정 진학했음.. 사시공부오래한 경우 외국유학은 거의없었음.. 취업.박사로 32세에 거의 90% 이상 정리되고 소위말해 진짜 사시장수생은 이제부터였음..

 

진짜 사시장수생은 30중후반에 뒤늦게 붙거나 그렇지 않은 대부분은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갔음..

마치 지금 30중반 이후 오탈자처럼..

 

3-1. 화제전환해서 다시 교수 이야기로 가자면.

32세에 박사과정을 진학하면 대개 30후반에 박사가되고 40초쯤에 교수가 되는데 이 10년간을 경제적으로 잘 버텨야함..

 

금수저들은 이제 사시손털고 박사과정하면서 그나마 사시생시절보다 사람답게 살려고 놀러다니고 연애하고 심지어 결혼하고 가정꾸리면서 잘삼. 부모님 돈으로.

 

근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사실 30초반 넘어가면 부모님 진작에 다 퇴직하시고 이미 60대 초중반 이상이라 기댈수도 없음.. 오히려 봉양을 해야되는 상황이고..

 

그래서 박사만 하기엔 힘드니 다들 수험가 학원시장에 나오는데 수능시장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수능공부 다 까먹었고.. 그래서 만만한 소규모 공시나 고시학원 강사생활을 하는거임..

 

 

4. 지금 상황은 로스쿨 교수의 위상이 어떤지는 생략할게.. 천지개벽하고 중고참 판검사들도 너도나도 로스쿨 교수하고 싶어하는 시대니 이젠 더 말할 필요도 없지..

 

근데 최근 임용된 교수들말고 로스쿨 전 임용된 법대교수들이 아직50.60대는 대부분임.

 

이분들 법대교수시절 굴욕 너무나 뼈저리게 당한 만큼 로스쿨만들려고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정치력하나는 만렙이다.

 

그리고 법대시절 법대생들 수업중에 자기쌩까는 거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로스쿨생에 대한 영향력은 안놓으려고하고 본인말안들으면 학점가차없는 경우가 많음

 

 

 

5. 지금 이 구도가 10년 20년뒤에 어떻게 뒤집힐지 아무도 모름. 당시에는 그런세상이 영원할거라 생각됐고 심지어 로스쿨도입직후까지도 그런분위기였음.. 근데 현재만 봤을때 10년 전 상황은 상상도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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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요시 2025.10.30 02:27 (218.*.202.*) 작성자
    정보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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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25.10.30 02:27 (218.*.202.*) 작성자
    로스쿨 교수들정치력덕분에 사시부활은 없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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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 2025.10.30 02:28 (218.*.202.*) 작성자
    이거 ㄹㅇ 팩트다그당시에 교수는 진짜 공부 상위권은 아니면서 돈많은사람들이 함요즘에 교수 되는거랑 천지차이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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