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218.*.202.*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학부는 중경외시

노력도 못하고 재능도 없는 내가 너무 싫더라

가정환경도 좆같아서 그냥 살기가 싫어서 흙수저 장학금으로 로스쿨갈라고했는데

이번에도 안돼면 그냥 죽자 이런 마인드로 임했는데 결국 안되더라 그래서

1년정도 집에서 폐인처럼 있다가.

장례지도사에 대해 알게되고 교육원에서 한 7개월정도 배우고

수습 3개월 끝나고 정식 장례지도사로 일하고있다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이 의외로 인력이 풀이더라 나는

그래도 나름 사회에서 인정받는 학벌이라서 어렵게 취업하진않았음

직업이 직업인 만큼 장례식은 딱한번 하는거니까

염습(옷입혀드리는거)나 입관할떄 긴장되고

작은 실수하나가 엄청큰 직업인 만큼 항상 긴장해야한다

2교대에 일도 좆같이 힘들고 돈도 개박봉에다가 근무환경도 힘들고

환경이 환경인만큼 장례식장에 있으면 진짜 웃을일이 별로없고

상사분들도 예민하시고 주위사람한테 인식도 않좋아서

실제로 내 친척들은 날 더러워하더라

인간관계에서 존경스럽다 뭐다하지만 실제로 나랑 잘 엮이기 싫어함

처음 일주일은 오늘만 하고 그만둔다 그만둔다 이렇게 생각하고

일주일에 10시간도 못잔적도 있다. 어제는 아침 10시에 잤는데 밤에 10시에 자니까 너무 좆같더라

영업+육체적+정신적으로 존나힘든직업이긴한데

유족분들이 가끔 덕분에 고맙다고 포옹도 해주시고 인사해주시면

유족분들이 가끔 인사오시는분도 있어서 '

그래도 나같은 놈도 살아도 되는구나 싶더라고

그리고 장례치를떄마다 느끼는건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죽음이 정말 많다는거

림프종으로 평생을 병원에서 지내다 운명한 어린아이

사수해서 의대 입학하고 교통사고로 TS나서 예과 2학년에 죽은 24살

가장 기억이 남는건 아들을 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일주일뒤에 자살하셔서

우리 식장에서 장례 치를때 그날만큼 형용할수없는 감정을 느낀날이 없었음

내가 로스쿨 준비하면서 죽네 마네 하면서 지랄하는게 얼마나 무의미한 짓인지 느꼇다

너희들도 힘들고 지치고 어떤 신념을 가지고 공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그렇게 많은 의미 부여할필요없다

그냥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며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게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거같음

?
  • ?
    인생쓰다 2025.10.30 03:00 (218.*.202.*) 작성자
    멋지십니다..! 글쓴이님 같은 분이 계셔서 각박한 세상이 어느 정도 온기를 유지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
    1234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숭고한 일을 하고 있는 거. 감동적으로 읽었음.
  • ?
    인간극장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하아..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멋지다. 네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행복한 순간은 네 인생 구석구석마다 존재할 거고, 그건 분명 살아볼 만 할 거야. 앞으로도 계속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람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하 사수 뒤에 교통사고 ㄷㄷ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멋지십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고귀한 일을 하는구나 멘탈 잘 챙기고 힘내라 멋지네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멋있다 - dc App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멋잇다. 근데 제발 건강은 챙기면서 해라.
  • ?
    ㅇㅇ 2025.10.30 03:01 (218.*.202.*) 작성자
    ts가 아니라 ta아니냐??
  • ?
    ㅇㅇ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방통대 도입되면 장례 스펙으로 변호사 전직해보셈
  • ?
    ㅅㆍㅅ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멋있어요. 학벌로 자위하는 얘들보다 님이 승리자이심
  • ?
    ㅇㅋ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가치있는 일을 하는구나나도 염 해주시는분들 진짜 고맙더라.
  • ?
    ㅇㅇ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그래도 동홍법백수들이 자위하는것보단 너가 나아보인다
  • ?
    머구삼수생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디시의 순기능이다. 마이너 갤러리의 몇안되는 보석같은 글을 보는거. 나 삼수생인데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싶다..나도..당당하게 하늘을 날꺼야 - dc App
  • ?
    ㄹㄹ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변시 9기 연로는 98명 응시 92명 합격고로는 96명 응시 80명 합격연로는 93%로 1위 고로는 83%로 5위완전 차이 많이 나는게 이제맞음
  • ?
    ㅋㅊㅌㅍㅌㅍㅌ 2025.10.30 03:02 (218.*.202.*) 작성자
    교통사고로 TS가 뭔소리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화제의 글 한양로 고정량 불합 표본 남깁니다 14 new ㅇㅇ 2025.11.03 0
화제의 글 전남제주 불합 15 new ㅇㅇ 2025.11.03 0
화제의 글 재시생 수기. 10 new ㅇㅇ 2025.11.03 0
화제의 글 유독 변리사 시험 준비생들이 어깨뽕 심함 5 new ㅇㅇ 2025.11.03 0
화제의 글 각 월별 로갤 주요 글들 정리.txt 6 new ㅇㅇ 2025.11.03 0
1397 로스쿨 진짜 적폐네 ㅋㅋㅋㅋ 4 newfile ㅇㅇ 2025.10.23 1
1396 수습자리도 못구해서 변협연수 듣는애들이 매년 400~500명 3 new ㅇㅇ 2025.10.23 1
1395 나이랑 법학정성 충돌하면 어떻게 되는거냐?? 6 new ㅇㅇ 2025.10.23 2
1394 조국 우습게 보지마라 2 new ㅇㅇ 2025.10.23 2
1393 변호사 회계사한테 후장따였네 2 newfile ㅇㅇ 2025.10.23 0
1392 동국 홍익 법대가 뜨는게 로스쿨의 현실을 보여준다 1 new ㅇㅇ 2025.10.23 3
1391 시립대 븅신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이었네 newfile ㅇㅇ 2025.10.23 2
1390 요즘 절실히 느끼는건데 대한민국은 우파가 국가 운영하고 좌파가 우파 감시 3 new ㅇㅇ 2025.10.23 2
1389 많이 뽑아서 경쟁시키자라는것도 웃긴얘기인게 5 new ㅇㅇ 2025.10.23 3
1388 한국 법조계가 망했다는 증거 4 new ㅇㅇ 2025.10.23 1
1387 변호사가 이제는 돈못버는직업이 됐음 2 new ㅇㅇ 2025.10.23 3
1386 학교지원 관련해서 여기 갤러들 말 믿을게 전혀 못되네 5 new ㅇㅇ 2025.10.23 2
1385 법AI vs 변호사에서 변호사 개떡발림 2 newfile ㅇㅇ 2025.10.23 2
1384 사실 변호사 자격증 따면 먹고사는거는 지장없음 2 new ㅇㅇ 2025.10.23 2
1383 강원대가 서울권의 유일한 국립대 로스쿨이네 4 new ㅇㅇ 2025.10.23 1
1382 2019 로스쿨별 로클럭 퇴직자 빅펌 채용 현황.jpg 2 newfile ㅇㅇ 2025.10.23 3
1381 2019 5기 법무관 퇴직자 로스쿨별 대형펌 채용 현황.jpg 2 newfile ㅇㅇ 2025.10.23 3
1380 펨코에서 로변 까는글보고 진짜 로변이 나와서 쓴 글 4 newfile ㅇㅇ 2025.10.23 2
1379 1년 6개월간 지켜본 로스쿨 커플동향 9 new ㅇㅇ 2025.10.23 1
1378 지방로 3대 무리의 분류 4 new ㅇㅇ 2025.10.23 1
1377 난 밑에 환승녀 입장 이해는 한다. 5 new ㅇㅇ 2025.10.23 2
1376 고시갤에서 퍼온 2019년 변호사 근황 2 newfile ㅇㅇ 2025.10.23 0
1375 강제동원 북북에서 변시 붙는놈들 부류 4 new ㅇㅇ 2025.10.23 0
1374 재시중인 8기인데 로스쿨 생활하며 느낀것들 10 new ㅇㅇ 2025.10.23 0
1373 솔직히 3년동안 인간관계는 단순화 시키는게 좋음.. 3 new ㅇㅇ 2025.10.23 0
1372 사람이면 로스쿨 오지말아라 5 new ㅇㅇ 2025.10.23 1
1371 로스쿨 정신이상자 참 많다 7 new ㅇㅇ 2025.10.23 0
1370 흉본김에 하나더 울학교 검사 하나도 못내거든 7 new ㅇㅇ 2025.10.23 1
1369 충남로 변시합격자들 행보 10 new ㅇㅇ 2025.10.23 0
1368 여기는 또라이를 만드는 구조임. 9 new ㅇㅇ 2025.10.23 0
1367 변호사가 구리다는 소리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생각하란 소리임 4 new ㅇㅇ 2025.10.23 0
1366 왜 소시오패스 이야기는 없냐? 그게 진국인데 2 new ㅇㅇ 2025.10.23 1
1365 10대로펌 변호사=회계사인이유 설명 1 newfile ㅇㅇ 2025.10.23 0
1364 걍 간단하게 로스쿨올람 너네집상태를봐라ㅋㅋㅋ 1 new ㅇㅇ 2025.10.23 0
1363 변시합격률이 50퍼나되는데 왜 정신병걸리냐? ㅋㅋ 4 new ㅇㅇ 2025.10.23 0
1362 씨발 50퍼라 개나소나붙긴 뭔 개소리냐 new ㅇㅇ 2025.10.23 1
1361 울학교도 썩은거 졸라많다 new ㅇㅇ 2025.10.23 0
1360 로스쿨 자체가 정신적으로 결함있는 애들 양성소지 뭐 3 new ㅇㅇ 2025.10.23 1
1359 변호사의 세무대리권 18년 이후 로스쿨 생들도 줘야 합니다. 5 new ㅇㅇ 2025.10.23 3
1358 경찰들 출석 봐주는게 경북대였냐? 5 new ㅇㅇ 2025.10.2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2 Next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