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방 모 로스쿨 1학년이다. 오늘 나군 면접까지 마친 기념으로 이거 쓴다. 지방로만의 좆같은점도, 로스쿨 전반의 좆같은 점도 있을테니 알아서 들어라. 인설로는 내년에 다닐거야

​1. 변시합격의 경쟁자를 동기들로 착각하는 종류 ​

● 다들 변시합격에 존나 예민하다. 대형로는 안 그럴려나?

아무튼 내가 다니는 곳 포함 지방로는 변합률이 ㅈ망이다보니 3년꼴아박고도 변호사 못되면 어쩌지..? 이런 마인드가 많아서 그런가 변시합격에 예민하다

이 과정에서 자꾸 동기들이 망할수록 지 합격확률이 오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존나 피곤하다

​2. 학벌충 ​

● 주위에 있으면 존나 기빨린다. 지 인생 전성기가 아직도 학부입학하던 시절인 부류이다.

'내가 이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닌데...'라는 기운을 온몸으로 내뿜고, 심지어 티내는 인간도 있다. 리트 못 친것도 좆같은데 내가 저런 놈들이랑 같은 학교다닌다니 싶어서 더 좆같다. 반수 결정 이유에 상당부분 차지함.

우선 나부터 가뜩이나 지방로 온거 마냥 기쁘진않은데 옆에서 저 지랄 듣고있으면 진짜 개좆같아진다.

​3. 징징이● 이건 지방이라서 그런것같진 않다. 말 그대로 징징이다.

걍 si발 내내 징징댄다. 이게 지 불안감 해소법같은데 걍 계속 징징댄다. 심지어 그렇게 안 친해도 깜빡이없이 징징댄다.

과감하게 초장에 잘라야한다. 초반에 징징이 몇번 받아주면 코꿰여서 개피곤해진다.

추가) 당연하게도 수석~꼴찌까지 죄다 시험치고 나면 지가 제일 못본것처럼 반응한다

​4. 틀.딱 ​

● 사회성 떨어지는 틀.딱 꽤 있다. 특히 사시 행시 등등 공부 오래하다가 선회한 틀.딱들은 사회성 떨어져서 좆같은 경우 간혹있다.

회사 다니다 온 틀.딱들은 사회성은 괜찮은데 상대적으로 꼰머기질이 다들 좀 있다

30대면 벌써 여자들이랑은 거의 다른세대고 군필졸업생들이랑도 몇살씩 차이나니까 제발 그 나이먹고 입학했으면 공부에 집중해라 그럼 오히려 알아서 사람이 붙는다

물론 성격 좋은 형(틀.딱이라 부르기 죄송함)도 한 명 있었는데, 솔직히 대부분의 틀.딱들은 틀.딱 특유의 좆같음이 있긴하다.

근데 뭐 틀.딱들도 20대중반보면 나름 좆같겠지

별도로 틀.딱들 특이 술자리 출석률 존나 좋음ㅋㅋㅋ

​5. 지방호족​

● 자교끼리 뭉쳐서 라인 조성한다더라

우리학교는 그냥 자기들끼리 따로 단톡있는정도?인것같아서 직접적인 불이익은 못느꼈다. 근데 친구 학교는 좀 심하다더라. 케바케인듯

이상이 내가 느낀 지방로의 좆같은점과 정치질이다.

의외로 인프라? 발전정도? 뭐 어쨌든 그런거에서 오는 아쉬움은 잘 못 느꼈다.

올해 쭉 솔로여서 어디 싸돌아다닐이유도 없었고, 학교 근처는 있을거 다 있었고, 어차피 크게 놀 시간도 없었고, 진짜 힘들면 걍 서울 잠깐 가면 되고 그래서 그런가

근데 집 아닌 곳에서 산다는 그 자체는 좀 힘들긴하더라

쓰다보니 존나 기네다들 합격해라!!-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