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사는 워라밸 안 좋으니까 로클럭 갈래.

-> 재판연구원 임기 동안은 워라밸 안 좋다. 일 존나 많이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검사도 물론이지만 재판연구원도 꽤나 존경한다.참 그리고 애초에 이 바닥 탑급 진로(검클빅) 중에 워라밸 좋은 게 있냐?

2. 놈사,셈사,감.평.사 별 거 아닌 자격증이다?-> 막상 따봐라. 피똥 싼다. 여기서 가끔 전문직 들고 상담하는 어린 애들 있던데 정말 땄는지가 의문이다. 합격자들 20대 후반이면 존나 어린 편 아닌가?오늘은 군필 25살이 전문직 보유했다면서 글 쓰더만 학점도 초고학이던데 ㄷㄷ 솔직히 이런 질문들 볼 때마다 농부 지문이 생각난다.

라떼보다 요즘 애들 중에 굇수가 많아진건가 싶다. 아마 라떼 저런 글 올렸으면 허언이라 생각했을거다.

그리고 이 자격증들은 정량 상당부분 커버할 수 있는 파괴력 있는 정성이 맞다.다만 이러한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로스쿨에 잘 안 온다. 그런 분들이 대체로 시험 준비 때문에 학점을 망쳤고 적성 시험과는 연이 크지 않다. 또한 비용이 문제다.학부생이 로스쿨 도전하는 거랑 현직 타 전문직이 로스쿨 도전하는 건 기회비용이 다르다. 그리고 보통 놈사나 셈사 따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유한 편은 아니다

모의재판이나 어디 경연대회 나간 걸로 비빌 수 없는 정성인데 가끔 노장들 와서 문의할 때 후려치는 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재학 중에 따겠다고? 뭐 딸 수도 있다. 근데 비법이면 좀 많이 어렵다. 유예하고 따기에도 매우 어렵다.2차 시험 붙으려면 노동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한데 민법 1차 객관식 간신히 면과락한 실력으론 단기간에 그런 실력을 갖추긴 매우 어렵다.변호사 시험 붙고 나서도 보는 게 녹록치 않다. 일단 노,무 시장 규모 감안했을 때 메리트 없는 건 둘째 치고노동법을 처음 접하는 부담감도 있고 또 경영 관련 과목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한 시험이 아니다.일단 변시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그러고 놈사 따려고 준비하는 건 거의 마조히스트나 다름 없다 생각한다.세법은 악명 높은 거 다들 알테니 패스

아 물론, 그 전문직들이 소득이 낮거나 가성비가 안 좋아서 별 거 아닌 자격증이라 생각한다면 딱히 틀린 생각은 아니다.근데 그렇게 치면 로스쿨도 토악질 나오는 변시는 물론이고 3년 간 법전원 생활을 해야 한다.그냥 놈사, 셈사는 인풋이 로스쿨보다 약간 적은 대신 리턴이 변호사보다 꽤 적은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힘든 시험 붙은 분들이고 자기 분야에 전문성 갖는 분들인데 좀 존중하자.

+ 추가로 요즘 입시 심하게 고인 것 같다.라떼는 적당히 96/125면 KY로 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걸로 건대도 간당간당 하다더라?요즘 입시하는 친구들 여러모로 존경함. 헬적화 된 입시 때문에 고생 많았고 선행학습 잘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