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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이고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즌이라 그런지

이 게시판에도 신입생들의 순공시간 몇 시간 적정?

질문이 왕왕 올라온다.

 

본인의 지난 1년간의 로스쿨 생활에 비추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정도 요구되는 시간만 충족하면 그 이상 부터는 시간이 성적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라는 것

 

법학공부는 양이 많기 때문에 고등학겨때 수학천재나 언어천재들처럼 팽팽 놀다가도 모의고사때는 귀신같이 잘보고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때 치르는 대입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수학능력을 검정하는, 말하자면 leet에 가까운 시험이기 때문

 

근데 법학은 축적된 지식을 묻는 시험이기 때문에

일정정도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근데 또 고등학교 시절의 공부하고 또 완전 생판 다르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공부 투입 시간과 성적이 완전히 비례한다고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철저히 필자의 주관과 몇가지 케이스에 비추어본 견해라는 걸 감안해주길바람)

 

무슨 말인고 하니 로스쿨에서는

예컨대 일주일에 10시간 공부하는 놈은

35시간정도 공부하는 놈을 뒤져도 이길수 없다.

겨우 10시간 가지고는 법리나 판례 외우는 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근데 35시간 공부한자와 70시간 공부한자는

놀랍게도 후자가 무조건 성적이 높다고 말하기도 어렵겠거니와

오히려 전자가 더 잘하는 경우도 꽤나 있기 때문.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법학공부도 역시 공부이기 때문에 요령이 있고 효율적인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인걸까?

이것도 일정정도 일리는 있지만 나는 오히려

이거보다는

1. 순공시간의 착시

2. 많은 학생들의 헛발질

때문이라고 본다.

 

열품타 포레스트 이런거로 시간을 많이들 측정하는데 내가 보니까 이거는 쓰는 사람마다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단순히 책상앞에 앉아잇기만 했응뿐 집중은 하나도 못했어도 단순히 폰만 안봤다는 이유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채워지는게 저놈의 순공시간 측정 앱의 맹점이다.

 

어쨋든 법학은 논리의 학문이기 때문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앞의 논리가 전제되어야 뒤의 논리가 이해되는 구조이기 때문.

그런데 안타깝게도 필자가 보기에는 많은 학생들이 법학의 포스나 위엄에 눌린것인지 부감감 때문인지 본인의 몸을 혹사해가면서

중간둥간 집중력 유지를 위한 휴식 또는 밤에 적정한 수면은 취하지 않고 그저 시간 늘리기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많는 것이다.

이 경우 돌아오는 것이라고는 열품타에 찍힌 10시간짜리 스톱워치 시간과 그에 따른 만족감뿐. 기실 머릿속에 남는게 별로 없다.

 

반드시 청명한 머리 상태로 초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법리를 이해하고 판례를 외우기 바란드.

집즁력 떨너진 상태로 5시간 공부는 초집중 1시간만도 못한게 법학 공뷰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니 그런 당연한 소릴 머하러 하냐 모든 공부가 다그렇지

 

맞는 말이다.

근데 본인이 보기에 로스쿨 입학정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문과 학생들은 대학 4년내에 사실은

'공부'를 한 적이 없다.

 

몽롱하고 청명하지 않은 상태로도 피피티 딸딸외우고

교수 교안 딸딸 외우기만 하면 점수 잘나오는 과목을 전공으로 했지 법학처럼 논리적 사고와 현출같은 공부다운 공부를 4년동안 해본적이 없는 것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필자의 말이 과연 틀린가?

문과 중에서 경제학,통계학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정치학,행정학,귝문 영문 심지어 경영도 본질은 저렇다.

 

여하간 이글은 문과를 까기위함이 아니니 이쯤에서 마치고

 

여하간 본인 글의 요지는

4당5락이니

무슨 잠을 줄여서 공부하니 이런소리 하지말고

건강관리 잘하고 잠 잘자고

깨어있는 시간에나 집중할 생각을 하는편이

법학공부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어찌보면 하나마나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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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글잘쓰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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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ㆍ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정확한듯 공대애들은 로스쿨공부 힘들어하는애 거의못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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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ㄱ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경제학 전공하다 왔는데 감 못잡다가 계량 공부하던 느낌으로 공부하니까 좀 할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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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트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집중이 중요함. 순공시간이 중요한게 아님. 그리고 논리가 중요하기에 10-20분만에 이해가 된다면 오히려 수시간동안 외우고 앉아있는거 보다 훨씬 좋은 답안 작성이 가능함. 나는 개인적으로 답안작성 스터디를 구성해서 타인의 답안지 채점을 해보는 것을 추천함. 그 이유는 논리적인 답안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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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경제학이랑 통계학 복수전공했는데 법공부할 때 도움 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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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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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헤헤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대단하시네요.. 집중력, 논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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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헤헤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그리고 나름 고등학교때 Leet같은 수능유형의 공부를 잘해서 대학왔는데, 공부가 습관에 배지않고 술 먹는걸 좋아하다가 추락한 사람도 꽤 많음. 글쓴이가 지적한 부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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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디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와후... 임고생 심심 해서 들러봤는데 이 글만 봐도 문과 끝판왕인게 느껴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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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갤러1 12시간 전 (218.*.202.*) 작성자
    경영학 과목 절반이 경제 통계 회계인데 뭔 개쌉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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