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리트날엔 폭우가 내렸다.만약 올해도 비가 온다면,젖을걸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면 훨씬 쾌적하게시험을 치룰 수 있다. (우리 고사실에 홀딱 젖은 채로 시험보던 분 안습)

2. 논술은 꼭 펜으로 쓴다.진짜 가~끔 무심코 연필로 쓰다가 아차! 하고 바꾸는 병신같은 경우가 생긴다. 내가 그랬는데.. 다행인건 그 정도 절어도 논술은 어차피 시간이 꽤 널널하다.

3. 시험 끝났으면 메가에서 예상점수 뜰 때까지 먹고싶은거 맘껏 먹고 걍 푹 쉰다.작년엔 한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그 동안 쓸데없이 평균 추측하지 마라. 까보니까 결국 메가가 제일 정확했다. 정 무료하면 자소서 초안이나 잡던가.

4. 점수가 나온 후엔, 커뮤니티에서 제일 조심해야 되는 것이 훌리짓이다. 각 학교 커뮤, 로갤 등에서 "올해의 입시 경향은 이럴 것이다" 라며 그럴듯한 뇌피셜을 펼쳐가며 선동하는 세력이 꼭 존재하는데 여기에 절대 넘어가지 마라.지원 가능권 학교 요강들을 쭉 펼쳐놓고 스스로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학토릿서류면접실질반영률을 정확히 알고 학교별로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면 너가 제일 잘 안다고 봐도 된다.

5. 메가 모의지원은 꽤 유용하다. 그런데 자기 등수가 어디쯤인지 확인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지원자들의 총점이 얼마나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된다.예를 들면 안정으로 1장을 쓰는 경우, 똑같은 0.5배수라도 지원자간의 정량점수가 존나 촘촘하고, 서류와 면접 반영비가 높다면 차라리 비슷한 배수에 면접비율이 낮은 다른 학교를 쓰는 것이 오히려 최종 합격확률이 높을 수 있다.

6. 자소서, 면접 무시하면 안된다. 특히 자소서 핀트 못잡고 이상하게 쓰는 애들 은근히 많다. 몇 점인진 기억이 안나는데작년에낮은 리트에도 불구하고 혼을 담은 자소서로 인하대 면접까지 뚫으신 로갤러 한 분이 계셨다. 지면을 빌려 올해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 이 글 읽는 모든 분들도 리트 대박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