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02:35				
				혹시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 구석에서 편의점 삼김 먹는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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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다
정말 괜찮아
길은 많고 리트도 매년 있다
어려운 시험 진빠지게 보느라 고생 많았다
어려웠든 쉬웠든 고생한건 맞다
코로나든 잘못된 정책의 영향이든
리트 같은 전문직 시험으로 인원도 몰리고 해서
쉬웠든 어려웠든 근심걱정으로 배가 이미 차서
목 메이는 점심을 먹겠지만
너 탓은 아니다
오늘은 너의 탓이 아닌거로 하자
그냥 국가 정책이든 지금 한국 사회의 잘못된 사회적자본이든 나발이든
그냥 그거 탓하자
적어도 오늘 하루는 우리 잘못한 거 없다
잘 추스리고 집 가서
간만에 도수 높은 비싼 술 편의점에서 싸게 사서
한 잔 거하게 하고 채점하고
시험지 버리고 자자
버리는게 안되겠으면 어디 잘 넣어두고 내년에 펼쳐보자
너희 정도면 내년에 다른 곳에 가서 좋은 일들을 하느라
어디 넣어 놓았는지도 잊겠지만
혹여나 나중에 생각나서 꺼내보는 일이 있더라도
오늘은 미리 잊자
날 더운데 시험장 와서 70분 125분 낑낑댄 것만으로도 잘 한거야
고생했다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