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좆같다 씨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by ㅇㅇ posted Nov 04,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KY 재학생이다.

6월에 가장 지망하던 기업 인턴, 정식 채용 때 가점 부여되는 인턴을 최종 합격했다.미필이지만 군필이 지원요건에 안 써져 있어서 입대 전 경험으로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최종합격 후 인사담당자가 전화와서 미필이라 어쩔 수 없다고 떨궜다. 군필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면 모르겠는데... 그러면 그냥 서류에서 떨구지. 왜 최종합격까지 시켜서 희망고문만 가하는가.

LEET 언추 합쳐서 총 12개 찍었다. 가채점해 보니 그 중 두 개만 맞췄어도 지망하는 곳은 충분히 갔다.기적적으로 다틀렸다. 이게 과연 확률적으로 가능한가 하고 헛웃음만 나왔다. 지금 성적으로 과연 로스쿨을 갈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오늘 복수전공 심사가 나왔다. 자소서를 쓰든, 입사지원을 하든 꽤 유용한 스토리가 되리라고 설계한 과였다.떨어졌다. 에타에서 나랑 비슷한 학점으로 합격한 놈들 좀 보였고, 내가 각종 지원 자소서 컨설팅을 업으로 하다 보니 복전 지원 자소서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떨어졌다.

이젠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그냥 장애인 돼서 복지혜택을 받든 특별전형 지원이든 해보자는 심보로 손가락 잘라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존나게 어렵더라. 뒤지게 아프고 말았다.

그냥 자살하고싶다.

행운인지 불운인지 대학 와서 똑똑한 친구들을 많이 뒀다. 설로도 갔고, 자교로나 인설 대형도 많이 갔다. 나중에 도저히 걔들을 고개 들고 볼 자신이 없다.

그런데 손가락 자르는 것조차 존나게 아픈 걸 경험하고 보니 자살할 용기조차 안 난다.

 


Articles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