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잘 만난 로갤러들아 진짜 부럽다... 너무 우울하네
올해 엄청 열심히 했음. 근데 시험 잘 못봄, 115 나왔음.
그냥 내 길이 아닌것 같고 취준하겠다고 말씀드림.
아빠 인정하심.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니 아쉽다 이제 다른 길 의논해보자 하심.
근데 엄마 노발대발.
내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소리지르면서 온갖 폭언 다함.
그러고 문 꽝 닫고 방 들어가더니
법저 기사 보니 114. 몇점인데 너 그럼 115도 안 나온거냐? 하면서 나와서 또 한바탕함. 아니 115랑 114.2랑 그리 중요한가..
내 친구 110점 나왔고 친구 부모님은 듣더니,
열심히 했는데 네 길이 아닌가보다 그래 취준 잘해보자 이러셨다는데
우리 집은 엄마가 나와서 115래매 114.2잖아 하면서 115도 안 나왔다느니 하면서 온갖 폭언하는중..ㅋㅋ 110점은 나왔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던 분이.. 그리고 됐다고 하신 분이...
진짜 친구 부모님 너무 부럽고,
부모 잘 만난 사람들 너무 부럽다..
결과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던거라 괜찮은 대학 오긴 했지만, 나 5년 전에 수능 보고 나왔을때 어려워서 잘 못 본것 같다 했더니 고생했다 말보다 온갖 역정부터 내셨음. 시험장 앞에서 온갖 짜증냈던 엄마 우리집이 유일할듯...
올해도 지원가능 로스쿨 얘기했더니 한심하다 처량하다 창피하다 얼굴도 못 들고다닌다 뭐다 하시고..
걍 취준한다 했더니 결국 시험 조져놓고 가기 싫어서 도주하냐고 시험을 대체 개조져놓고 한심한 ㅅㄲ 뭐하냐고 그래서 너무 빡쳐서 엄마 대학 다닐때 이 시험 보면 80점도 안 나온다 했더니 그 시절이랑 지금이랑 같냐 그러고..
걍... 부모님 잘 만난 로갤러들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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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 수준이 가정폭력이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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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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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지사립넣고 기숙사드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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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보고 금수저 부럽다는 내용일줄 알았는데..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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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댓글 수정하려고 했는데 찰나에 답글이 달렸네. 난 그래서 LEET 준비하는 동안 엄마랑 아빠 모아놓고 같이 문제 풀었음. 풀고나서 그낭 두분 다 안되면 딴거해라고 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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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몰래 취준해서 붙고 난 다음에 또 몰래 내년에 리트 함 더 보는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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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 조금만 버티다가 어느 쪽으로든 잘 풀리기 시작하면 어머니랑은 거리 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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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모계유전이라는데 제발저려서 그런거 아니신가모르겠네...힘내라. 취준을하던 지거국/지사립을 가던 어머님과 물리적으로 분리가되야 너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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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아빠의사인데 자기머리 닮아서 너가 못봤다고 생각해서 화내는걸꺼임 그냥 선해하자면 그러니까 이해할 수 있으면 이해하고 넘어가고. 어머니가 미성숙하신거고 너 잘못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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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말씀을 좀 심하게 하시긴 하네..빠르게 독립하는게 답인거같다 윗댓 보니 좀 사는 집안이라니까 이번에 어떻게든 하나 붙어서 기숙사 살거나 해 힘내라 그래도 아버지라는 지원군이 있으니 너무 안좋게 생각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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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만봤는데 암걸릴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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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나이 몇이신지 모르겠는데, 옛날 인서울 중위권이면 여자로선 괜찮은 편임. 그래서 역정 내는 걸 수도 있음. 자기는 능력 좋은데 세간의 학벌평가에 갇혔다고 생각해서. 너도 마찬가지일까 봐 싫은 거지.자식이 지사립 로스쿨 변호사라는 세간평가에 갇히는 꼴을 보고 싶지 않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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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니가 엄마보다 도 대학 좋으면 잡대나온 엄마 유전자 때문에 이런거라고 애기해라 아빠유전자만 받았으면 더 잘났을거야 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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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트 115면 원서 한번 써봐 ㅋㅋ 혹시라도 붙으면 나중에 부모님이랑 쇼부보던가 걍 집 나가서 기숙사 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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