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삭으로 뭔가 많이 바뀔거란 생각은 마
물론 개인 입장에서는 엄청 나아지는 거 같지만
대부분 초안만큼의 차이가 그대로 흘러가고,
오히려 초안이 좋은 애들은 피드백 한번에 10씩 나아진다면
아닌 애들은 아무리 말해줘도 1 올라가는 것도 어려움.
물론 그들에게 1올라가는 게 스스로는 엄청난 발전같이 느껴지겠지만..
그냥 초안에서 될 놈들이 보임.
딱 봐도 그냥 궁금해서 읽고싶어지는 애들.
와 얘 왜 이 활동을 했지? 와 이런 거 한 애들은 뭘 하고 싶어할까?
이런 걸 극복했다고? 어떻게??
이런 식으로 소설 읽는 것마냥 읽게 됨.
근데 대부분은 그냥 첫문장 읽으면 한숨부터 나오는 게 현실이긴 하지.
대필을 해주는 게 아닌 이상
초안의 수준에서 크게 향상되지는 않는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첨삭이란 미명 하에 몇십 만원씩 착취당하는 애들 불쌍해서 그럼.
난 애초에 안될 글은 냉정하게 말하고
그래도 의향이 있다고 하면 객관적으로
최대한 좋아질 수 있는 수준과 횟수를 제시하고 결제함.심지어는 초안 읽어보고 내가 건드리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일 거 같아서그냥 내가 받은 대략적인 느낌이랑 요런 부분은 보완을 생각만 해보시라 말씀 드리고 환불해준 경우도 있음.
근데 뭔 역전사례니 할 수 있다느니 하면서
6회 7회 꼬라박고 나한테 오는 애들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쓴다.
초안에서 이미 상방은 결정돼.
- 
		
						?		
		
				ㅅㅂ롬아 그럼 돈을 받질 말어.
 - 
		
						?		
		
				이건 아닌듯? 한 번만 고쳐도 훨 나음.. 원래 글빨 없는애들은 아니겠지만 보통 그런데. 그래서 첨삭 한 번 해주면 애들 계속 가져오던데
 - 
		
						?		
		
				나같은 경우는 작년 초안이랑 완성본 차이 엄청 많이남. 근데 그만큼 노력을 하긴 해야 갭이 채워지긴하지. 나는 수업들은거 위주로 소설써서 뒤집고 붙음
 - 
		
						?		
		
				오카방 링크점...받고싶음 ㅠ
 - 
		
						?		
		
				이거 공감간다 ㅋㅋㅋ 나도 뭐 첨삭 돈받고는 안해봤지만 후배들 꺼 많이 봐주는데, 대부분 뭐 선배들, 같은 로준생, 교수님들한테 몇 번을 받았느니, 돈을 뭐 몇 십 썼느니 하는 애들보다 그냥 잘 쓰는 애들 초안이 나은 경우도 많음 ㅋㅋㅋ 글의 센스가 있는 애들은 다르긴 달러
 - 
		
						?		
		
				근데 입시가 그 미세한 점수로 합불 결정나는데 1점이 아쉬운게 사람임
 - 
		
						?		
		
				제꺼 재밌는지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