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입학전에는 로스쿨 인간관계니 뭐니 참 걱정많이했는데 ㅈ도 없다.

지금까지 원만한 사교관계를 유지하는데 뭔가 큰 어려움이 있던 사람이 아닌 이상 살아온대로 살면 됨. 어차피 1학년때 좀 몰려다니다가 2학년되면 마음맞는사람끼리 뭉쳐다니게 되고 안맞는 사람이랑은 알아서 안엮이게 된다. 학기초에 너무 혼자다니는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학회나 스터디 한두개정도 하면서 모임 몇번 나가고 하면 알아서 친한 사람 생긴다. 이건 ㄹㅇ이니 전혀 걱정할거 없음. 그리고 친한사람은 2-3명이면 충분하니 그냥 두셋정도만 찾자 마인드로 살면 됨.

다만 딱 두개가 중요한게 있다.

첫째, 단톡방에서 나대면 안된다. 이게 시발 진짜 존나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 커뮤에서 날뛰던 애들이 1학년초 특유의 업된 분위기에 같이 신나서 단톡방에서 나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네가 그 기수 빌런으로 소문나고, 너를 까면서 동기들이 친해질거다.(그분은 왜 단톡방에서 그런 말 하시는거야?) 물론 로스쿨 특성상 빌런이라고 대놓고 왕따당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여러모로 슬퍼지니 제발 단톡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각종 투표만 잘해라.

둘째, 이성들한테 선을 잘지켜야한다. 모든 로스쿨에서  평판 안좋은 빌런들 절대 다수는 이성들한테 막 들이대거나(남자) 꼬리친다고(여자) 까이는거에서 시작하는 거임. 여자들은 좀 억울한 경우도 있기는한데(그냥 잘웃고 맞장구 잘쳐주는 타입도 재수없으면 이런 소문 나니까..) 남자들은 대체로 여자들힌테 들이대는게 티 오지게 나니까 빌런 되기 싫으면 그냥 이성들이랑은 데면데면 지내고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 한명한테만 대쉬하길... 진짜 이걸로 이미지 잘못 잡히면 ㄹㅇ 답도 없고 3년 내내 간다.

이 두개만 지키면 로스쿨 생활은 아무 걱정 없다~ 기본적으로 로스쿨생들 선비기질이 심해서 좀 별로다 싶어도 서로 티 안내고 그럼. 프로불편러, 막말러 이런 애들도 맞는 사람끼리 잘만 다니니까 걱정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