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흙수저들아. 집안이랑 타협하지마라.
완전히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그냥 닥치고 로스쿨 가는게 답이고. 다들 잘 알고 있고, 당사자들도 큰 고민은 안하는 것 같다.
문제는 애매한 흙수저들임. 기초.차상위 윗간부터 9~10분위 밑으로..
이 구간의 문제는 집안에 대단한 목돈이라곤 걍 부모님 사는 전.월세 보증금이랑 고물차가 전부이고 부모님도 공장이나 중소나 어쨋든 직장생활을 40후.50초중반까지는 하시다가 퇴직했는데 모아둔돈도 딱히 없는데 또 평생 직장생활했다고 퇴직후에 몸쓰는 일을 할생각은 없다는거임...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금 로준을 할정도의 자녀를 키워주느라 부모님 딴에는 그냥 본인 수준에 맨날 유흥.도박.불륜에 빠진 동료들보다는 좀더 가정에 충실했다는 점임. 학원도 학군지에서 상류층.중산층 마냥 대단한 사교육은 안시켜줘도 지금 8.90년대생 기준으로는 그냥 영어.수학이나 아님 종합반 한두개 정도는 끊어줘서 월 몇십은 쓰셨지.
그러다보니까 이런집안에서 또 공부머리 적당히 있어서 명문대 진학한 친구들이 마냥 부모를 원망하기보다는 뭔가 불만이 잇는데, 그래도 감사하기도하고, 늙고 퇴직해버린 부모보면 조금 책임감도 생기고, 마음이 존나 복잡함..
특히 남자들은 군대다녀와서 대학졸업할 20중.후반쯤되면.. 60가까이되는 아빠. 50중후반되버린 엄마 보면 그런생각 마니들거야.
이미 두분다 늙고 퇴직하셨는데, 그렇다고 대단하게 좋은 동네 비싼아파트 있는것도 아니고 운좋으면 지방에 고만고만한 집한채 있거나. 자가면 다행인데 그마저도 아니면 전세금이 전재산이고.. 퇴직후에 생활비 나올곳은 없어서 그냥 퇴직금에서 매달 150 200. 생활비 조로 진짜 아껴쓰시면서 국민연금 개시+자녀 취직해서 매달 몇십 받을것만 기다리는 상황...
학부는 어떻게든 알바 계속 뛰면서 등록금은 당연히 국장+학자금대출로 몇천 빚졌는데 이건 당연히 내가 갚아야하는거고.. 27.28에 칼 취업하면 30즘이면 빚 다 갚을수 잇을까 싶고...
이런상황에서 대기업.공기업.은행.중견기업 같은곳을 바로 취직하냐 로스쿨을 가야되는지 혼자 속으로 끙끙대든 부모랑 대놓고 싸우든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뭐? 로스쿨? 거기 학비만 6천들고 이것저것하면 1억든다매. 니 미칬나. 1억이 땅파면 나오나. 니 학자금도 있는데 1억. 수천도 빚지면 그거 갚으면 40살이다. 부모 다 늙어죽을때까지 공부하고 빚만갚을래. 자식키워서 공부시켜봐야 다 소용없다. 애미애비 굶어죽게생겼는데. 참. 며칠전에 티비보니까 삼성전자인가 네이버는 직원들 연봉 1억이라더라. 그런데 가지 요새 변호사 해봐야 월 300받는다던데. 뭐하러 하노. 니 학교다닐때 공부잘한거 아는데 이젠 정신차려라 우리집안 꼴을 봐라 이게 뭐꼬.
뭐 이런식이다. 대충.
이정도 살아오신분들은 기초수급.차상위 계층까지 안떨어지고 현재 수준의 삶을 유지해온것만해도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데, 자식 대학보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진짜 늙어서 폐지줍거나 모아둔 돈까먹아면서 차상위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정상적으로 이성적.합리적.장기적 안목으로 판단이 안되는거다.
그리고 아까 위에 말한것처럼 부모님을 원망만하고 싫어해서 개소리라고 치부하면 모를까.. 평생 부모님말씀 잘 듣고 산 친구들은 그래도 부모가 나위해서 하는소리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많이 흔들릴거야.
이럴때 절대 타협하지마라. 타협하고나면 10년뒤에 무조건 후회한다.
직장생활하면 매달 몇십 부모드리고 학자금 갚고 그러다보면
나이 30초반 대리쯤달아고 자산이 없다.
그리고 남들 결횬할때쯤 돈없어서 빌빌거리고 그 뒤로 몇천씩 모으다보면 30초중반에는 친구들 로스쿨 졸업해서 변호사되고. 전문의되고 하나씩 나와서 넘사벽이 된다..
누가뭐래도 당장 연봉빼몀 대기업 직장인과 의사.변호사의 사회적 지위는 넘사벽이다.
그걸 제외하더라도 돈은... 그래 그동안 잘 버텼겠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부어봤자 거기서 거기임.. 집안이 피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 이후로도 부모님 병원비에 뭐에 하다보면 노답이다.
그렇게 30중반쯤되고 과장즘 달면.. 연봉이 좀 뛰는데
그때부터는 이제 진짜 회사 다닐날이 15년 안짝으로 남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조여옴.. 운좋아야 몇년 더 다니겠지..
40후.50초 회사를 떠나가는 차장.부장들 1% 경쟁을 뚫고 임원승진후 1.2년뒤에 어느샌가 책상빼버리는 50초중반 상무들보면.. 가슴이 컥막힌다.
근데 웃긴게 우리나라가 워낙 복지가 잘되어있어서
차라리 기초.차상위로 떨어져버리는거랑 애매하게 그 윗급 머무르는거랑 사는게 차이가 안나더라. 30중반에 부모 60후반.60중반. 친구들 부모님들도 다 퇴직해서 국민연금.기초연금 타먹고 병원다니면서 사는데 . 집안 등졌다고 부모 굶어죽고 그런거 아니고 그냥 다 살더라.
애매한 흙수저들은 기초 차상위로 떨어지는거에 대해 너무 공포심 느낄필요 없어. 어차피 그나물에 그밥임. 그냥 리셋한다 생각하고 니 인생 살아. 그래야 후회안한다.
그리고 차라리 부모가 기초.수급자되고 니가 변호사로 좀더 벌어서 현금으로 따로 용돈챙겨드리는게 낫다.
부모 생각해서 취업했다가 나중에 부모가 친구 아들.딸 의사.변호사.전문직돼서 용돈주고 해외여행보내준다는 얘기 들으면 혈압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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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건 하고살자우리가 돈이없지 꿈이 없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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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태반이 스카이 아닌가? Y대인데 7분위여도 등록금 전액 장학 나왔다... 다들 9분위 10분위라서.로스쿨도 전액은 아니어도 비슷한거로 아는데 7분위 8분위도 어느정도 장학금 나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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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범위 너무 넓은거아님ㄷㄷ 요샌 집있어도 흙수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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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아파트... 그것마저 부럽네요... ㅠ 저희 부모님은 오래된 소나타 한대만 보유하신 무주택자이시고 지방 월세 전전하시는데 소득 분위 기초도, 차상위도 안 나와서 씁쓸하네요. 좋은 글 써줘서 고맙습니다. 장학 제도도 잘 되어있다니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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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다 퇴직이후 치킨집 못할거 같아서 때려치우고 들어온 나로서는 초공감하는 글임대기업이든 공무원이든 일단 들어가면 초반에는 안정적인 기분땜에 만족하고 살겠지만 나이먹고 중간관리자급 되면 아 이거 뭔가 잘못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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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만큼도 안 들뿐더러, 1억이 들어도 자기 인생 업글 비용으로는 존나 저렴한거임. 서울 아파트는 1년에 5억씩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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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추나도 이 케이스임.. 부모님 눈에 밟혀서 대기업갔다가시드모으고 뛰쳐나왔음심적으로는 수중에 돈이있어서 다행이다싶으면서도내 정량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해가 다르게 내려가더라.. 결국 지거국와서 학비는 좀 아꼈지만, 뭐돈 모을필요도 없이 그냥 칼졸하고 뛰어드는거 추천돈이 너무너무 문제면 지역연고 지거국가면 생활비도 절감되니 고려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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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들도 본문까지는 계산이 섬문제는 변시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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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흙수저??? 흙수저 개념이 헷갈리면 딱 5분만 흙수저 갤러리를 눈팅하고 옵시다ㅇㅇ // 기회비용 때문에 로준, 변시 포기 말아야 한다는 본문엔 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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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30대인데 극공감한다. 잘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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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맞는 말인데 무슨 대기업 가면 15년 20년 후에 치킨집해야 한다는 걱정에는 그다지 공감 못하겠음. 로스쿨 가서 3년간 할 노력과 변호사가 된 이후 수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노력을 대기업 가서 하면 임원을 달거나 임원은 못 달아도 퇴직 이후에 실력 살려서 갈 곳 분명히 있음. 대기업>변호사 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 무슨 대기업 가면 변호사랑 평생소득 엄청 차이 난다는 뉘앙스길래 의견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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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나도 이번 입시하는 입장이지만, 부모님 세대의 변호사와 우리 세대의 변호사는 사실상 다른 직종이라고 봐도 무방함. 2010년 기준 변호사 숫자가 1만 명인데 1만 명이 되기까지 50년 넘게 걸렸음. 2021년 변호사 숫자가 3만 명인데 1만 명에서 3만 명 되는 데 11년 걸린 거임ㅋㅋㅋㅋ 물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 직장인 > 변호사라는 건 아니고 어차피 평균적인 변호사로 살아간다면 평생소득 측면에서 대기업 직장인이랑 큰 차이 없을 거니까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면 된다는 말을 하는 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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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돈 부족해서, 깔개하다가 변시5ㅌ 될까 두렵..돈이 충분히 있어야 안심하고 공부 할수있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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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변시 한번에 합격하고 좋은 곳 취직할 자신있으면 걱정 안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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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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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듣지말고 좀 기다려봐라 이1재1명 당선되면 사시부활 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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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나도 공기업들어갔다가 기웃거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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