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가 아직 입시의 망령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원하는 대학 가고 싶어서 대학다니면서 수능 몇 번 쳐봤는데 실패했고의전 입시도 실패했고그래서 대충 실패 여러번 했다 보니 항상 입시철 되면 또 누군가는 붙었고 누군가는 떨어졌구나 이런 생각 들면서씁쓸함 특히, 의전입시할 때는 정말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개고생한거, 로준 때는 그나마 좋은 분들 만나서 여러 곳에서 도움 받아서 다행이었지만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뭔가 풀리지 않는 한이 있음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내가 그나마 성공해본 로스쿨 입시를 물어볼 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음적어도 나처럼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떨어지는건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하는 느낌

또 한편으로는 항상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인데 누군가는 너가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간절히 원했을텐데너가 운 좋게 붙어서 그거 하기 싫다고 하면 간절히 원했던 누군가는 화가 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 그게 좀 찔려서 그런지 몰라도 입시철에 공부 안할 때면 참 죄책감이 들기도 함

취업 준비 할 때도 항상 귀하의 재능은 훌륭하나 블라블라~ 아쉽게도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이런 멘트 볼 때마다 비참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입시긴 한데씁쓸함 그 누군가가 내가 된 적도 많고, 그래서 조금 더 이입이 되는듯

그래서 항상 떨어진 사람들을 보면 진심으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음 예전의 내가 겹쳐보이기도 하고의전이랑 기업 최탈 했을 때 생각도 들고 그냥 그럼그래도 떨어졌다고 너무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내가 정말 낙심을 크게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게 어디 가는게 아니더라고열심히 했었다면, 분명 그걸 받침대 삼아 더 좋은 기회가 오는 날이 있을꺼라고 생각함

어줍짢은 위로가 같잖아 보일 수도 있는데, 나는 진심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너무 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낙심하고 세상 무너진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견뎌내고 이겨내면 더 좋은 길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길 바람

무튼, 다들 리트 치르고 1차 발표까지 기다리느라 고생 많았음더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바람

 

?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님은 큰 사람이 되실 것 같네요 여러모로몇년 후 티비에서 뵙겠습니다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호감고닉 ㅇㄴㅇ님 로갤 파딱하시는게 어떠세요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착해 강제 파딱 임명 고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로갤 세인트여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의전 어쩌다 떨어짐 ... 어떻게 이딴 새끼가 의사하지 라고 생각드는 새끼들도 있던데
  • ?
    ㅇㄹㅇㅇㄴ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입시철 공부의 죄책감을 느끼기엔 이젠 내가 로붕이인게 너무 당연해져버렸어...ㅠ
  • ?
    ㅇㅇ 10시간 전 (218.*.202.*) 작성자
    의전 붙었으면 ㄹㅇ 인생역전인데. 4년 하고 2차병원에서 ns나 내시경 잡는 내과 하면 월 세후 1500은 기본이라.. 수련 안해도 미용지피나 요양만 뛰어도 넷 800~1000이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화제의 글 돈은 광화문 찌개집 사장님이 제일 많이 번댄다 5 newfile ㅇㅇ 2025.11.05 0
화제의 글 나름 과학적인 고로 면접순서 분석 12 newfile ㅇㅇ 2025.11.05 0
화제의 글 근데 의사가 왜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직업이 아님? 8 new ㅇㅇ 2025.11.05 0
화제의 글 확실히 느낀게 로갤정보는 믿으면 안되는거같음 6 new ㅇㅇ 2025.11.05 0
화제의 글 빅펌 로클럭 검사 비교 9 new ㅇㅇ 2025.11.05 0
1692 추천하는 로스쿨 동아리 3 new ㅇㅇ 2025.11.03 2
1691 다른 커뮤니티 글 퍼오면 30일 차단임? 5 new ㅇㅇ 2025.11.03 3
1690 결원보충 전화한 후기(2월 1일). 4 newfile ㅇㅇ 2025.11.03 2
1689 올해 입시 개빡세지는 이유 2 new ㅇㅇ 2025.11.03 3
1688 13기 치타 이제 물권법 달린다.. 3 new ㅇㅇ 2025.11.03 2
1687 작년만해도 제주붙었다 그러면 웃음버튼이었는데 new ㅇㅇ 2025.11.03 1
1686 당연히 4년동안 어려운 책 존나 읽고 공부하면 리트 고득점하지 2 new ㅇㅇ 2025.11.03 1
1685 윤동환 너무 멋있지않음? 6 new ㅇㅇ 2025.11.03 1
1684 진짜 선행 징징글 이젠 한숨만 나온다 10 new ㅇㅇ 2025.11.03 1
1683 결보 폐지 안 하는게 맞음 5 new ㅇㅇ 2025.11.03 2
1682 오탈 얘기 나올 때는 남 얘기처럼 굴더니 결보에는 존나 매달리네 4 new ㅇㅇ 2025.11.03 1
1681 결보 폐지 제발 2 new ㅇㅇ 2025.11.03 1
1680 변호사 광고 이거는 진짜 너무하지 않냐 5 newfile ㅇㅇ 2025.11.03 1
1679 결보 주무관한테 수십통씩 전화하는거보면 소름돋음 6 new ㅇㅇ 2025.11.03 0
1678 로스쿨 13기 일동은 결보 연장에 반대합니다. 4 new ㅇㅇ 2025.11.03 0
1677 결보 진행상황 newfile ㅇㅇ 2025.11.03 0
1676 변시 마치고 지방 탈출 기념 3 new ㅇㅇ 2025.11.03 0
1675 한양로 고정량 불합 표본 남깁니다 14 new ㅇㅇ 2025.11.03 0
1674 전남제주 불합 15 new ㅇㅇ 2025.11.03 1
1673 재시생 수기. 10 new ㅇㅇ 2025.11.03 0
1672 유독 변리사 시험 준비생들이 어깨뽕 심함 5 new ㅇㅇ 2025.11.03 0
1671 아빠가 사시 준비하다가 결국 못 붙었는데 4 new ㅇㅇ 2025.11.03 0
1670 각 월별 로갤 주요 글들 정리.txt 6 new ㅇㅇ 2025.11.03 0
1669 요즘 삶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 new ㅇㅇ 2025.11.03 0
1668 선행 2주차인데 검클빅? 바로 포기함 3 new ㅇㅇ 2025.11.03 0
1667 며칠 전 글 썼었는데 외대 2차 추합 됐습니다 3 new ㅇㅇ 2025.11.03 0
1666 지나친 학벌주의 환상에 젖지마라. 3 new ㅇㅇ 2025.11.03 0
1665 교육부 결보 관련 전화 문의 결과(긍정적) 6 new ㅇㅇ 2025.11.03 0
1664 올해 제주로스쿨 가는데 너무 설렌다. 4 new ㅇㅇ 2025.11.03 1
1663 로스쿨 내신공부하는법이란 무엇일까 9 new ㅇㅇ 2025.11.03 0
1662 왜 그런 로스쿨 갔냐는 인간들 다음테크 뭔지아냐? 3 new ㅇㅇ 2025.11.03 0
1661 로스쿨 붙었는데 답답하고 화나는 점 10 new ㅇㅇ 2025.11.03 0
1660 진짜 그 고파스 행시 불구덩이짤은 개명작임 1 new ㅇㅇ 2025.11.03 0
1659 연대 유출교수 저작권법도 위반함 6 newfile ㅇㅇ 2025.11.03 0
1658 10기 하위권의 변호사시험 후기 7 new ㅇㅇ 2025.11.03 4
1657 무시당하는 변호사... 7 newfile ㅇㅇ 2025.11.03 6
1656 로갤만 보면 전문직 10~20% 정도는 로스쿨 오는 줄 알았는데 6 new ㅇㅇ 2025.11.03 3
1655 내가 여기 조언들 거르기로 결심한 이유 2 new ㅇㅇ 2025.11.03 1
1654 그냥 응시자수가 늘어서 저릿까지 자리 안돌아가는듯 4 new ㅇㅇ 2025.11.03 2
1653 연로사태 보면 결국 리트미만 잡 아니냐 9 new ㅇㅇ 2025.11.03 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