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2025.11.04 19:58

로갤사략 제2편

218.*.202.*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경희협곡에서 병사를 이리도 많이 잃을 줄이야… 자네 말을 들을 것을 그랬어, 급하게 빠져나오기는 했다만 이곳이 대체 어디인가?”

“이곳은 천자께서 계시는 관악궁으로 가는 관문, 흑석관이라 하옵니다. 천혜의 요새로 수많은 이들이 수도로 가고자 문을두드리지만, 성주가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성격이라 다만 그에게 잘 보여야 할 것입니다”

“흑석관?”

“그렇습니다. 천하의 질서가 문란하여 아래가 위를 능멸하는 풍습이 있는 곳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래가 위를 능멸하다니… 중원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말이로다”

“저들은 스스로를 중앙이라 자칭하는 오만한 이들이니, 놀랄 것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내 오래전에 하늘(SKY)의 명을 받아 천하를 안정시키려 사람을 모았거늘, 하루빨리 이곳을 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가 세력을 정비하겠다. 이곳의 성주를 만나 문을 열도록 하자꾸나.”

…(중략)…

“그대가 흑석관의 성주 중공인이오?”

“그렇소”

“내 비록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정예병을 모두 잃고 리트110의 잔챙이만을 데리고 있소만, 이들은 모두 학점이 출중하고 하늘(SKY)의 명을 따르는 자들이니 잠시 머물 곳과 군량을 주고, 또한 문을 열어 길을 내어주면 향후 변시합격으로 넉넉히 보답할 생각이오.”

“이리 오만한 자를 보았는가! 비록 우리가 변변치 않은 자들에게 은혜로이 문을 열어준 적이 있다고 하나, 이곳에서는 엄연히 성주인 짐이 위이거늘, 부탁하는 자의 태도가 이러하니 문을 열어줄 수 없소. 패배자는 주제를 알고 지방으로 돌아가 농사에나 힘쓰도록 하시오.”

“성주라고는 하여도 엄연히 천자의 책봉을 받은 자에게 이리 무례할 수 있단 말인가!”

한탄하며 재차 발길을 돌리는 장군이었다

 

?
  • ?
    ㅇㅇ 2025.11.04 19:59 (218.*.202.*) 작성자
    뇌절
  • ?
    왈도센세 2025.11.04 19:59 (218.*.202.*) 작성자
    뇌절이래도 재밌다 나는
  • ?
    ㅇㅇ 2025.11.04 19:59 (218.*.202.*) 작성자
    명문이다 ㄹㅇ - dc App
  • ?
    ㅇㅇ 2025.11.04 19:59 (218.*.202.*) 작성자
    개추
  • ?
    로갤차단ㄴㄴ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원본 십팔사략임?
  • ?
    ㅇㅇ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진지하게 계속 연재해주라.. - dc App
  • ?
    ㅂㅂㄷ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재밌네 ㅋㅋㅋㅋㅋㅋ - dc App
  • ?
    ㅇㅇ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건국 떨어지고 원광대 가는 결말 내줘
  • ?
    ㅇㅇ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ㅋㅋㅋ존나웃기네
  • ?
    ㅇㅇ 2025.11.04 20:00 (218.*.202.*) 작성자
    개꿀잼인데 엌ㅋㅋㅋ
  • ?
    ㅇㅇ 2025.11.04 20:01 (218.*.202.*) 작성자
    2편이 더 재밌노ㅋㅋㅋㅋㅋㅋㅋ
  • ?
    ㅇㅇ 2025.11.04 20:01 (218.*.202.*) 작성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1004 2025.11.04 20:01 (218.*.202.*) 작성자
    로갤와서 제일 재밌게봄 ㅋㅋㅋ
  • ?
    ㅇㅇ 2025.11.04 20:01 (218.*.202.*) 작성자
    ㅋㅋ꿀좸꿀좸
  • ?
    ㅇㅇ 2025.11.04 20:01 (218.*.202.*) 작성자
    중대생빼곤 다 좋아하겠네 ㅋㅋㅋㅋ 계속써줘 ㅋㅋㅋㅋ

  1. 빅펌 가는 이유를 모르나보네. 워라밸 운운하고 5 new

  2. 미필게이들 많은거 같은데 11기 게이가 정리해준다 5 new

  3. 지방로스쿨 입학생 늙은이 9 new

  4. 스랖 의무새들이 발광해도 여기는 효과없는 이유: 10 new

  5. 로1~2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9 new

  6. 현직 변호사님과 통화 내용 10 new

  7. 로스쿨 갈려면 연대보다 무조건 고대가라 9 new

  8. 변호사의 prestige는 다른 방식으로 보존될것임 6 newfile

  9. 아무데나 들어가라 4 new

  10. 뭔 회계시장 파이가 법률시장보다 커 ㅋㅋㅋㅋㅋ 5 newfile

  11. 현직 회계사다. 21 new

  12. 사법연수원 출신들, 로스쿨 출신에 밀려나.. 서러움 토로 5 newfile

  13. 연세대 졸업생인데 연세대 로스쿨 티오를 못받는게 억울하네요 5 new

  14. 방통대 로스쿨이 생겨야 한다. 7 new

  15. 경북로 온거 후회함 5 new

  16. 로스쿨 재학생인데 느낀 점 8 new

  17. (NEW) 2020년 로스쿨 10기 검찰심화 학교별 티오 3 new

  18. 제발 사시 신격화 좀 하지말아라 ㅋㅋㅋㅋ 7 new

  19. 법무사도 파산 개인회생 신청 대리 가능 6 newfile

  20. 2019 대학별 로스쿨 진학자 8 newfile

  21. 변호사의 미래 7 new

  22. 로스쿨 변시 수험생들 현실 3 newfile

  23. 정화글 하나 2 newfile

  24. 들어오면 이득인 로스쿨 누구하나 손해 없는 로스쿨 4 new

  25. 솔직히 로스쿨 온거 요즘 후회된다 9 new

  26. 여기서 짱박혀 로스쿨 비하하는 놈들 4 new

  27. 7급갤에서 말하는 변호사 4 newfile

  28. 서울시 공무원 6급->7급 하향 변호사업계 격앙 8 newfile

  29. 독학사 법학학위는 높게쳐줌 ㅋㅋ 11 new

  30. 의대,로스쿨 정리 6 new

  31. 사내변 질문 올렸는데 5 new

  32. 불편한 진실인데 5탈자는 거의 특별전형으로 들어온 애들임. 8 new

  33. 폐닭들 필독))40대 아재 2020로스쿨 합격기-펌 5 new

  34. 의대생 로스쿨 꿈 접음 4 new

  35. 정리해보면 의사>>>>>>회계사>변호사란거네 6 new

  36. 의사의사 입에 달고 다니는 고인물들에게 2 new

  37. 2020년 기준으로 로스쿨은 조선후기 양반같은 존재가됨 4 new

  38. 사람하나 바뀌었다고 국가가 공산국가가 돼버리네 3 new

  39. 게슈타포 찬성하는 애들은 법조인 되면 안되는거 아니야? 3 new

  40. 오탈누나 이사람 이해가 안가는게 4 new

  41. 설법조차 사시 누적합격률 30퍼였는데 1 new

  42. (오피셜) 2015/2019 고소득 전문직별 소득신고 현황.jpg 5 newfile

  43. 법전원갤 어그로 종결 2 new

  44. 스카이가 로스쿨가는게 다른게 아니지 5 new

  45. 진짜 공수처는 문재앙 이 개새끼가 꼬장부린거 맞지 ㅋㅋㅋ 3 new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0 Next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