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반수로 탈출했다. 탈출은 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아기자기하고 개같은 언덕 때문에 킹받던 행당동 모 로스쿨이 선녀 같다.

애정이 생각보다 있어서 나도 놀라운데, 암튼 그걸로 훌리짓 좀 해본다.

 

인증은 당연히 없다.

 

그래서 훌리짓도 좀 하고 영업질도 좀 하고 간다.

 

1. 서열 및 아웃풋

성>한>이

한이랑 이 사이에 등호 박지 마라. 원래 이대 싫어하긴 하는데 사심은 안 넣었다.

학교마다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다. 성대는 검클 특화다.

한대는 반수 특화다. 잘 보낸다.

전적대 학점을 보는 반수 입시 특성상, 이탈하는 놈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기준선을 충족해서, 좀 치는 애들이 많다.

아웃풋 이대랑 비스무리한거 인정한다.

근데 저렇게 차포 떼고도 서로 비비적거리는 시점에서 '재학생 차원'에서 잘 풀리는 정도는 한>이 다. 물론 '학교 차원'에서는 또이또이.

(이대 대법클 붙으신 분들은 물론 쌉리스펙하고 축하드린다)

 

성한이 비교 할 때는 검클빅 수치가 아니라, 스카이 로스쿨 포함해서

스검클빅으로 집계해야 한다 본다.

그러면 성>한>>이 본다. 응 내 뇌피셜.

 

 

 

2. 교수진

솔직히 민소는 빡치긴 했는데, 1학년 라인업 그 정도면 훌륭하다 못해 넘친다. 3타는 그래도 피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민법 계열 교수님들이 수업 잘 해주시고, 실무가 수요도 높은게 느껴진다. 클 잘 뽑히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거 같다. 그리고 강의와 채점방식이 그래도 상당히 깔끔하다.

 

변시적합적 공부만으로 내신 대비가 온전히 되는게 커다란 기쁨임을 탈출하고서야 깨달았다. 하...이건 할말하않 한다

 

3. 분위기

분위기 좋다. 솔직히 다들 내심의 기대치가 낮다.

반수하는 애들 매 기수 넘쳐나는데, 그거 때문에 분위기가 별로라는 속설과 달리, 그런게 분위기에 전혀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느꼈다.

2-1은 모르겠는데 그건 거기서 안 다녀봐서 몰?루

 

암튼 대부분 무던하고 착해서 지내기 좋았다. 경쟁이 강요되는 환경도 전혀 아니라고 느껴졌다.

 

결론 : 한로 좋다 (근데 스카이 붙으면 가고, 성로 붙으면 거기도 그냥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