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앙대 졸업하고 대기업 잠깐 다니다가 지거국 로스쿨 진학해 초시에 붙은 케이스입니다. 객관적으로 학부, 로스쿨 모두 법조계 마이너지만 굉장히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시키는 일만 단도리 하는게 아니라 진짜 제 일을 몰입해 노력하면 성과가 따라오는 점이 좋습니다.

그 다음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둬도 송무 시장 변호사 구하기 어려워서 경력 있으면 언제든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일반 직장인 이었으면 공백기 상상도 못하죠. 월급은 제가 2년 전 수습 3개월 동안 250 받았고 이후 막변하면서 기본급 세후 450으로 시작해서 매년 50씩 올랐던 것 같네요. 성보나 추가 인센 별도구요

그리고 요즘 로스쿨 입시가 굉장히 과열된 만큼 지방 로스쿨 나온 변호사라도 한국에서 나름 공부 상위권에 들어본 우수 자원이고, 요새 자문 시장이 커져서 엑소더스가 크다 보니까 막변들 대우도 많이 좋아진 수준입니다. 무슨 AI 리걸테크 이런건 엑셀 때문에 사무 업무원 다 사라진다는 얘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