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에 따른 차별이라는걸 빡대가리처럼 이해하면 안된다
학벌에 따른 부당한 차별
- 더 높은 학벌의 지원자보다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학벌만을 이유로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킴
그런데 학벌에 따른 차별을 빡대가리처럼 넓게 해석해서
-> 학벌만 좋으면 나보다 정량 안 좋아도 무조건 붙잖아 빼액!!
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이건 틀린 생각인게
빡센 학부에서 어렵게 법학 학점 들어가면서 따낸 gpa 96
애매한 학부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경쟁상대와 붙어서 따낸 gpa 99
이거 중에 로스쿨 교수들이 더 높게 평가하는 게 뭐일거같냐?
이걸 보고 학벌에 따른 차별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학부 학점취득의 난이도는 개나 줘버리고 단순히 보이는 정량으로만 비교를 하니까 그런 거 아니겠냐?
그리고 로스쿨 교수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학부 성적 제출받고 나면 재수강 여부나 전공적합성, 해당 학부에서의 상대등수 등의 요소를 다 고려한다.. 그냥 gpa 높다고 다 높은 점수 줘버리면 학점 퍼주는 대학으로 하향지원해서 학점 잘 따는 게 상책이겠지
물론 이러한 내용들이 로스쿨 입시요강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정량평가 시 학점 gpa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 환산점수만 반영한다고 되어 있으니 일부 사람들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 보면 이렇게 암묵적인 가감이 없으면 더 빡세게 공부한 상위권 대학 애들이 억울한 거지.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입시판에서 교수들이 감안하고 점수를 주는 정도는 아무도 알 수 없고 그건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가지니까 ‘000로스쿨은 우리 학부 안 뽑던데 개적폐네’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한다는 거다! 실제로 로스쿨 출신학부 자료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대학이 분포되어 있고, 만약 학부 학벌이 너무 낮아서 해당 로스쿨에 진학을 못한다면, 그 학부의 gpa 취득으로는 그 사람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기 어려운 정도..라고도 볼 수 있다는 뜻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