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존나 구리다면서 회계사는 좋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당장 최근 2년간 커리어 시작은 회계사가 더 나았음
왜냐? 빅4에서 신입 채용하는 인원이 한 해 회계사 합격자수보다 많았으니까 아무리 지사립대 출신이라도 전부 빅4 감사팀은 수월하게 갔거든.
빅4 초봉이라 해봤자 막변 초봉보다 약간 더 낮은 수준이지만,
회계법인도 막변 뺨치는 높은 연봉 상승률과 어느정도 보장되는 성과급, 큰 회사이다보니 좋은 이미지와 쾌적하고 자유로운 편인 근무환경과 문화.. 감사본부의 경우에는 시즌에 엄청나게 갈리지만 비시즌에는 길게 여행도 다녀올 수 있고,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환경이지. 연봉테이블이 오른 덕분에 윗 직급에서도 이직하는 사람들 수가 좀 줄어들긴 했지.
그에 반해 변호사들은 검클빅 가는 사람들은 최상위권의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비법조계 사람들은 이름도 못들어 본 로펌에 가야하지. 대표 성격에 따라 어떤 곳들은 천국이지만 어떤 곳들은 지옥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그래도 다들 네임밸류 있는걸 좋아하는데 당장 중형로펌들만 봐도 일반인들한테까지 알려진 펌들이 거의 없잖아? 다른 것들은 다 둘째치고 이런 이유들이 막변으로서의 커리어 시작을 좀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지.
근데 회계사들도 별거 없어.
딜계사라서 금융권 이직 후 쉽게 돈 많이 벌고 싶다 -> 일단 소수의 잘나가고 있는 몇몇 회사들 빼고는 생각보다 워라밸이 많이 구리고 아니면 기본급이 낮아서 성과급 크게 터지는거 기대해야 하는데 그건 운에 달린거. 그렇게 만족할 만한 이직처가 많았으면 다 법인 탈출했겠지.
택스 부서 -> 법인에서 그나마 워라밸은 좀 좋은데 어차피 법인에서 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거 아니고(그러니까 그렇게들 이직을 빠르게 자주 하는 문화인거고), 택스에 진짜 뜻 있는 사람들은 결국 로스쿨 노리게 됨.
감사 -> 감사부서 사람들 대부분은 자부심이 없음. 커리어가 전혀 기대 안돼서. 그래도 요즘 좀 나아졌는데 인더가면 결국 회사원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느끼게 되고, 개업이나 로컬가서 성공 노리는 사람들 많아졌는데.. 알지? 개업 성공 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님.
회계사 변호사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지금 돈 못벌고 있어서 그런 글을 쓸까? 절대 아니지.
사실 이런 이직은 정말 본인의 입맛에 따라서 그에 맞게 가는거야. 변호사랑 다를바가 없어.
누군가는 일 빡세도 최대한 돈 많이 벌기를 원하고, 누군가는 그냥 다 필요없으니 일 거의 안시키는 직장에서 좀 쉬다가 몸 좀 추스리고 다시 이직하고 싶어하고 그런거니까.
또 각자 개업 성공한 사람들은 일년에 매출이 몇 억이고, 월 얼마 가져가서 앞으로는 이렇게 사람을 더 뽑을거다 어떤 분야를 더 키울거다 얘기하고, 각자 노하우 공유하는 글 올리고 그런 분위기야.
솔직히 둘 다 정말 근로 형태 같은거 비등비등해... 먹고 살 걱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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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대라 그래 걍ㅋㅋ중경외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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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로펌이 쉬워 보이냐? 로변 대부분은 소형 로펌에서 막변하다가 5년 안에 강제로 개업행이야. 지방로 출신이면 거의 100%라고 봐도 될테고. 글쓴이는 개업해서 돈 잘벌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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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줄이려면 로스쿨없애고 사시체제로 돌아가야지. 로스쿨 도입목적자체에 자격시험화해서 낭인줄이는게 포함돼있는데 줄일수가있을까. 그런데 또 로스쿨없애고 사시체제 회귀하면 로변들 똥값되니까 노답이지. 의.사는 사람들인식상 의전출신이랑 의대출신이랑 차별 크지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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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문맥은 다 ㅇㅈ하는데 너도 좀 호도하네.ㅋㅋ딜계사 얘기: 기본급이 낮다니. 안진 제외 본부상관없이 직급별 기본급은 다 같아ㅋㅋ 감사수당 있는데도 있는데 고작 몇십만원 차이임. 그리고 딜 가는건 거의 ib나 pe가려는거야. 요새 다시 주춤이지만 ib 좋은팀들은 다 3~5년 1억 아래를 찾아볼 수 없어.. 그래서 시니어때 다 이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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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택스도 법인 붙박이들 많아. 왜냐하면 매니저쯤 돼야 진짜 제대로 머리쓰면서 활용가능하거든... 그리고 사실 여기는 용택이 현재 압도적이라 더 말할게없군..감사가 요새 가장 많이 바뀐거긴해. 그리고 학벌 되는 분들은 인더로 거의 안가... 신기하게도 다들 알아서 트퍼하든 존버하든 개업하든 에이매치가든 로스쿨오든 다 하더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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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컬을 오해하는데 로컬이 막변처럼 복불복이긴 한데 경력잘쌓으면 매니저때 1.2~5장까지 받아 근데 이런덴 보통 함정이지, 지정감사 엮여서 ㅋㅋ 보통은 매니저까진 못해도 빅펌수준은 가져가. 그리고 개업으로 틀든 하는거고.그리고 무슨 연봉 3천얘기는 너무하지. 이직게에 진짜 딱 한번 여자회계사분 올린거 봤는데 그때 댓글로 다 제발 정산펌이라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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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고 했지 정산펌은 보통 애낳고 커리어욕심없는 여자회계사분들이 많이 가거든ㅋㅋ 미쳤다고 3천짜리를 가겠냐 상식적으로..그리고 에이매치 가는게 ㅈㄴ어렵긴해도 그걸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회계사는 없어 ㅋㅋ 그저 기회비용이 아깝고, 요새 분위기로는 금공을 왜가냐는 글이 진짜 많아(난 비동의하지만)ㅋㅋ암튼 전반적인 이야기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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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2년까지 회계사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걍 계속 막변이랑 비슷한 정도같음ㅋㅋ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겠다만 머 얼마 차이도 안남ㅋㅋㅋ n년차 이후는 다 알아서 천차만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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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스 회계사 저년차인데 워라밸이 너무 ㄱㅆㅅㅌㅊ라 할게없어서 로스쿨 준비함 ㅋㅋㅋㅋㅋ 어차피 택스올정도면 학벌은 다 엥간하니 리트 잘보면 좋고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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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변호사 시장은 상황 제도 따라 워낙 가변적이라 걍 일의 성격을 보고 자기가 맞는 분야로 가는게 나음. 근데 잘 모르겟다 싶음 당연히 변호사지. 영역이 훨 넓음. 애초에 인권까지도 타이틀 달 수 잇는 직업인데 ㅋㅋ 정치인도 제일많고